100분토론-촛불 정국, 18대 국회의 활로는?
[토론 패널]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원혜영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최인기 (통합민주당 정책위의장)
18대 국회를 이끌어 갈 여야 양당의 원내 사령탑이 새로 선출되었습니다. 우선 한나라당은 지난 22일 홍준표, 임태희 의원을 만장일치로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했고, 통합민주당도 27일 3선의 원혜영 의원을 치열한 경합 끝에 원내대표로 선출해 진용을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되는 18대 국회는 개원 초반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쇠고기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촛불 문화제'는 '가두 시위'로 확대되고 있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한미 FTA 비준, 공기업 민영화 등 난제들도 쌓여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농림수산해양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실패한 야당들은 '쇠고기 재협상'과 '18대 원구성'을 연계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는데, 정부는 곧 '쇠고기 위생조건 정부고시'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18대 국회의 출발이 순조로울지 의문인 상황입니다.
새 정부 출범 100일도 안됐는데 '거리의 정치'가 휩쓸고 있는 오늘. 과연 18대 국회는 '들끓는 민심'을 잠재우고 '여의도 정치'로의 복원에 성공할 수 있을까. 늘 상생의 정치를 강조하면서도 한번도 이뤄지지 못했던 정치 개혁의 꿈을 18대 국회는 이뤄낼 수 있을까.
<MBC 100분토론>은 엄중한 '촛불정국' 상황 속에서 새로 선출된 여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함께 꼬여있는 정국에 대한 해법과 향후 18대 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전략을 들어보고, '실종된 의회 정치력'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공유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