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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생활정보 및

출산 시 아빠가 알아야 할 행동지침

by 나비현상 200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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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진통이 오거나 양수가 터지면 출산이 시작되었다는 조짐이다. 그렇다고 아기가 금방 나오는 것은 아니니 흥분하지 말고 마음을 가라앉힐 것.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 진통이 시작되었다고 연락하고 아내와 함께 병원으로 이동하자. 어떠한 경우에도 남편은 냉정을 찾아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앞으로 겪게 될 출산의 고통을 생각하며 긴장과 불안감에 휩싸인 아내의 마음을 부채질해서는 안 된다. 당황하거나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도록 마음을 다스리자. 어떻게 해도 안정되지 않으면 심호흡을 몇 번 크게 해보자.

미리 알아둘 것
양수가 터진 경우
양수가 터지는 것은 진통이 시작되기 전 아기를 감싸고 있는 막(난막)이 찢어지면서 안에 있던 양수가 밖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이때는 세균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아기용 기저귀 등을 대고 서둘러 병원에 간다. 가는 도중에 병원에 미리 전화해두는 것도 잊지 말자.
진통이 시작되는 경우
아내가 진통으로 고통스러워하기 시작하면 진통의 간격을 체크해두어야 한다. 진통이 10분 간격이 되면 병원에 가야 한다.

 

아내를 방해하지 않도록 상황을 보면서 땀을 닦아주거나, 젖은 가제 등으로 입을 적셔주고, 허리를 마사지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아내의 고통을 알아주고 ‘둘이서 이 시기를 극복해나가자’라는 강한 의지로 상황을 맞아들일 것.

요긴한 물건을 미리 준비할 것
진통의 고통을 덜기 위해서는 남편이 손으로 해주는 마사지도 효과적이지만, 땀을 닦을 수 있는 타월이나 삶아 빨아둔 가제 수건, 건조한 입술에 발라주면 좋은 립크림 등을 준비하면 좋다.
부모님, 친지들의 교통정리는 남편의 역할
출산을 앞두고 병원에 가면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님 등 친척과 친지들이 들르기도 한다. 남편은 아내가 출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알아서 이 사람들의 교통정리를 해준다.
진통 중 아내가 아파하는 부위를 마사지해주자
출산이 진행되면서 고통은 점점 더 심해진다. 아내가 아파하는 부위를 크고 따뜻한 남편의 손으로 마사지해주자. 손놀림의 세기는 아내의 요구에 맞춰줄 것.

 

분만실에 함께 있는 경우
아내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주저리주저리 쓸데없는 말로 산모를 지치게 하지 말 것. 너무 흥분해서도 안 된다.“조금만 더!”,“힘줘!”등 남편이 더 흥분해 소리를 지르면 산모가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침착한 자세로 틈틈이 땀을 닦아주거나 손을 잡아주자.
분만실 밖에서 기다리는 경우
분만실로 들어가는 아내에게 자신이 아내와 아기를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는지, 또 모든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말해준다. 남편의“힘내!”라는 한마디가 아내에겐 큰 힘이 된다. 혹시 말을 건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손을 잡아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어서 마음만이라도 표현하자.
분만한 뒤에 병원으로 달려간 경우
아내에게 ‘힘들었지?’라고 말해준다. 아이가 태어났다는 들뜬 기분에 산모에게 위로의 말 건네는 것을 잊어버리는 남편이 의외로 많다. ‘고마워’, ‘나 없이 많이 힘들었지?’ 등 진심 어린 사랑의 말을 건넬 것.
 

아빠가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
1 출산의 주역은 아내다. 남편은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역할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진통이 심해지면 여자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어 정신이 없다. 그런 시기에 아내에게 이래라저래라 지시하지 말 것.
2 아내가 이런저런 일을 편하게 요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자. 고통스러운 진통의 시간, 아내는 요구 사항이 생기게 마련이다. 원하는 요구 사항을 마음껏 내뱉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3 무슨 일이 있어도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나, 분만이 더딜 때, 혹은 출산이 임박하여 진통이 심해질 때면 남편은 패닉 상태가 되어버리기 쉽다. 그럴 때 남편이 당황해하거나 안절부절못하면 아내는 더욱 불안해진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침착하고 냉정하게 대응하자.
4 아이를 낳는 상황은 모든 사람이 다르다. 어떠한 경우에도 산모를 탓해서는 안 된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는 의사라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자연분만일 줄 알았는데 갑자기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등 뜻하지 않는 난관에 부닥칠 수도 있다. 이때 산모를 탓하거나 책임을 묻는 것은 절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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