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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빵으로 신체 일부분들을 만들어...- 영상

by 나비현상 2008.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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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는 부처의 가르침을 빵에 담았다고 합니다. 고 하는 그 정신을 믿을 수가 없군^^



 

 

[진행자]

이제 음식도 특별하지 않으면 사람의 눈길을 끌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아마 그런 이유 때문에 화려한 장식과 색깔로 무장한 퓨전 음식점들도 인기를 모으는게 아닐까요?

그런데 태국에도 이런 독특한 나만의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있는것 같습니다.

자신만이 독특한 빵을 만들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네요.

그는 자신이 만든 빵을 빵이 아니라 조각품이라고 말합니다.

[리포트]

머리와 다리, 팔.

사람의 신체 일부분들이 비닐에 쌓인채 진열돼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놀라지도 않고 오히려 돈을 주고 사갑니다.

할리우드의 공포 영화보다도 섬뜩한 느낌을 주는 것들은 다름아닌 빵 입니다.

이 빵을 만든 사람은 28살의 태국의 제빵사 '키티왓 우나롬'씨입니다.

그는 부처의 가르침을 빵에 담았다고 합니다.

'보이는 것을 항상 믿지 말라,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르침을 말입니다.

빵 재료는 일반 빵과 다를것이 없습니다.

[녹취:키티왓 우나롬, 제빵사]
"이렇게 반응이 클 줄은 몰랐어요. 더 끔찍한 작품을 만들어 달라는 사람까지 있더군요."

물론 이런 빵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하루 6시간씩 빵을 반죽하고 구워낸 게 꼬박 3년.

그리고 마침내 사람의 모습으로 빵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우나롬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빵집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레 '빵 예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전시된 빵은 다 파는 건 아닙니다.

우나롬은 빵을 작품이라 생각해 만들었기 때문에 손님들이 간절히 원할 경우에 한해 몇몇 작품만을 팝니다.

물론 손님들은 먹기 위해 빵을 사갑니다.

[녹취]
"정말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손님들의 폭발적인 지지에 자신을 얻은 우나롬.

조만간 빵 작품을 모아 방콕에서 근사한 전시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다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사람 신체 일부분 비닐에 쌓여 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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