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결혼임박 외 지구촌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모델 출신의 가수 카를리 브루니와 진지한 사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결혼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 박희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국정운영 방향을 밝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은 연인인 브루니와의 관계에 집중됐고, 사르코지 대통령은 결혼할 준비가 돼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진지한 사이입니다. 그러나 신문이 결혼날짜를 잡는 것은 아닙니다. 날짜가 정해지면 공개하겠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한 주간지는 두 사람이 다음달 결혼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브루니와 결혼하게 되면 3번째 결혼이 됩니다.

모스크바 교외의 한 하천이 시커먼 기름으로 뒤덮였습니다.

주변 공장에서 유출된 기름이 흘러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야생 오리들도 기름을 뒤집어 쓴 채 날개를 접었습니다.

[인터뷰:주민]
"강이 얼지 않아 봤더니 기름이 가득 차 있었어요."

하천에 흘러든 기름은 약 1.5t.

방제작업에만 수 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이탈리아 나폴리 시내에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쓰레기 처리를 위해 폐쇄된 매립장을 다시 열려는 경찰들과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충돌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는 소각로 3대를 동원하는 내용의 긴급 조치까지 발표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프랑스 대통령 결혼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