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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CCTV- 전철 기관사가 뛰어내려 20대여성 구출

by 나비현상 2008.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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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선로로 떨어진 20대 여성을 기관사가 뛰어내려 목숨을 구해줬습니다.

플랫폼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통해 당시 상황을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어제 낮 12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뚝섬역입니다.

열차가 들어오는 것과 거의 동시에 반대편 플랫폼에 서 있던 여성이 선로로 떨어집니다.

반대편에서 열차가 오는 것을 알고 있던 기관사는 곧바로 열차의 비상제동장치를 작동시키고 여성에게 달려가 마주오는 열차를 향해 손짓합니다.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도 다급하게 손을 흔듭니다.

그러나 열차가 급정거하기에 너무 늦었다고 판단한 안 기관사는 여성을 안고 지하철 배수구 쪽으로 몸을 숨기는데요.

마주오던 열차는 여성이 떨어진 지점 2m를 지나서 멈췄고 두 사람은 다행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빈혈로 인해 갑자기 눈 앞이 하얗게 흐려지면서 선로에 떨어졌다고 말했는데요.

떨어 졌을 당시 타박상을 입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20여 초만에 이루어진 상황인데요.

당시 전동차를 몰았던 안현철 기관사는 이 여성을 구해주고 3분만에 다시 역을 출발했다고 합니다.

서울메트로는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안 기관사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선로에 떨어진 여성…기관사가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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