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금/세상사 이모저모

폭설, 중국간 우리관광객 700명 발 묶여..

by 나비현상 2008. 1. 28.
SMALL

중국 내륙지방에 폭설이 내리면서 비행기가 뜨지 못해 우리 관광객 700여 명이 나흘째 발이 묶여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히 춘절을 앞두고 귀성이 시작된 중국은 기차가 멈춰서고 도로가 끊기면서 소통대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2년만의 최대의 폭설이 강타한 중국 내륙지방.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가계와 계림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한국 관광객 700명이 지난주 금요일부터 나흘째 발이 묶여 있습니다.

창사공항 활주로가 얼어붙어 비행기가 뜨고 내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는 일부 비행기편이 운항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인터뷰:전태동, 중국대사관 총영사]
"결빙되서 오늘부터는 뜬다고 들었어요. 일부가 귀환을 못해 발이 묶였고요. 일부는 기차타고 이동했고, 일부는 기다리고요."

전통명절 춘절을 앞두고 23억 명의 귀성이동이 시작된 중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철도 전기선이 추운 날씨로 끊어지는 바람에 열차 100여 편이 운행도중 멈춰섰고 승객 4만 명이 열차에 갇혀 추위와 굶주림에 떨어야 했습니다.

또 10만여 명이 연착된 기차를 기다리면서 기차역에 몰려 혼잡을 빚었습니다.

고속도로와 지방도로 곳곳이 폭설과 한파로 폐쇄됐고 항저우에서는 장거리 버스 만여 대의 운행이 중단돼 승객 120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