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미대통후보) 옛날 사진들 ‘화제’

힐러리를 제치고 미대선 민주당 후보로 뽑힌 배럭 오바마의 성장 과정을 담은 사진들이 해외 인터넷과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발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진과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은 부모의 이혼 직후 어머니와 하와이에서 생활할 때 촬영한 것이다. 오바마와 같은 이름을 가졌던 아버지는 하버드 대학에서 공부를 계속 하기 위해 그들 곁을 떠났다고.

오바마가 자신의 생부와 함께 호놀룰루 공항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5학년 때의 일. 양아버지를 따라 자카르타에서 생활하다가 다시 하와이로 돌아온 직후였다. 생부와의 만남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해변에서 오바마와 즐거운 한때를 보낸 사람은 외할아버지인 스탠리 던햄. 외조부들은 오바마가 인도네시아에서 지냈던 때를 제외한 유년기 내내 그의 곁을 지켜주었다.

장성한 오바마와 함께 사진을 찍은 푸른 드레스의 여인은 바로 오바마의 친할머니.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방황하던 오바마는 하버드 로스쿨에 진학하기 전 자신의 뿌리를 찾아 아버지의 고향인 케냐를 찾았고, 대단히 농촌스러운(?) 폼으로 사진 촬영에 임했다.

사진들은 오바마의 누이와 오바마 선거 운동 단체가 공개한 것들로, 고고인류학을 전공한 캔자스 출신 백인 어머니와 법학을 전공한 케냐 출신 유학생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하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캔자스 등에서 성장한 오바마의 특별한 성장과정을 엿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작성자 : Dcom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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