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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英여왕의 재산과 수입은 얼마나?

by 나비현상 2007.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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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여왕처럼 살려면 얼마나 드나
  • 연합뉴스
  •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처럼 살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할까.

    뉴욕타임스(NYT)는 15일 엘리자베스 여왕을 포함한 영국 왕실을 유지하는데 얼마나 돈이 들어가고 왕실의 재산이나 수입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3월로 끝난 회계연도에 엘리자베스 여왕과 남편 필립공은 영국 정부로부터 국왕으로 활동하는데 필요한 2천600만달러의 돈을 받았다.

    왕실은 또 여왕이 기거하는 버킹엄궁 등 왕궁의 유지비용과 대외관계, 여행경비 등으로 4천200만달러를 받았고 기타 비용으로 영국 정부의 다른 기관들로터 800만달러를 받았다.

    이같이 정부 등에서 받은 수입 외에 왕실은 랭카스터나 콘월 영지 등으로부터도 수입을 올린다. 여왕에게 속한 랭카스터 영지에서 나온 수입은 지난해 2천800만달러 정도이고 찰스 왕세자에게 속한 콘월 영지에서 거둔 수입은 4천500만달러에 달한다.

    이 정도만 따져도 수입이 1억달러를 훌쩍 넘지만 여기에 여왕 개인의 투자자산과 박물관 수입 등을 따지만 수입은 더욱 불어난다.

    그럼 엘리자베스 여왕의 재산은 얼마나 될까.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추정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재산은 6억5천만 달러 정도로 사우디아라비아나 브루나이 국왕에는 뒤지지만 전세계 부자 국왕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그러나 여왕의 개인 재산은 공개되지 않은 것이 많아 정확히 따지기는 힘들고 왕실의 재산까지 여기에 더하면 여왕의 재산은 수십억달러대에 이른다.

    랭카스터 영지만 해도 가치가 2006년을 기준으로 6억9천300만달러에 달하고 콘월 영지의 가치는 12억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등 왕실이 소장한 예술품과 보석 등까지 합치면 재산 가치를 따지기 어려운 상황에 이른다.

    신문은 2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북유럽 국가의 많은 왕실이 몰락해 평범해진 가운데 영국 왕실은 여전히 권위의 대부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그 이유로 영국이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전쟁에서 승리한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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