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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사랑과진실 및

당황스러운 아이의 질문에는...

by 나비현상 2008.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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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러운 아이의 질문… 뭐라 답하세요?

내 아이를 위한 연령대별 맞춤 성교육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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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호기심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은 성에 대한 질문도 거침없이 하게 된다. 아이의 갑작스러운 질문이나 행동으로 엄마들은 당황하기 마련. 이럴 때 현명하게 답하는 방법은 없을까?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물어보는 성에 대한 질문의 올바른 답변을 알아봤다. 


to 4years

만 2세 전후에 결정된 성에 대한 느낌이나 태도가 평생을 가기 때문에 유아기에 처음 시작하는 성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어린아이에게 과도한 성 지식을 알려주는 것보다는 성에 대해 좋은 느낌을 전해주는 것이 좋다.

question
엄마, 아빠 이게 뭐예요?

“이게 뭐야?” 하고 물어오는 아이의 질문에 흔히 부모들은 ‘고추’ ‘찌찌’ 등의 유아적인 용어로 말해주는데, 적당한 시기에 정확한 용어로 고쳐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유아적인 명칭은 성을 장난스럽게 보거나 더럽거나 하찮은 것으로 보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바른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성을 건강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만들 수 있다. “이게 무엇인지 아니? 음경이야. 따라 해봐, 그래 음경. 또 여기는 고환이라는 곳이야, 고환. 여기서 아기씨를 만드는데 이 아기가 되는 씨는 음경을 통해 걸어다녀. 그런데 음경은 너무 많이 만지거나 더러운 손으로 만지면 상하게 돼. 그러니까 손을 씻고 만지든지 조금만 만져야 해. 아주 귀중한 곳이거든. 잘 보살펴야 해. 알았니?”
뭔가 진지하면서도 자연스런 느낌이 들도록 말을 해준다. 벌레가 들어와 갉아먹는다는 등 지나친 표현으로 나중에 아이가 커서 성에 대해 너무 깔끔을 떨거나 반대로 아주 더럽게 생각할 수도 있다.

question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부모가 가장 당황하는 질문 중의 하나인데, 여기서 성행위를 떠올리며 얼굴을 붉히고 대답을 얼버무리면 아이는 다른 곳에서 잘못된 성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아기를 만드는 과정을 성행위가 아닌 생명을 만드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설명해준다. “엄마와 아빠가 잠자리를 하다가 아빠의 아기씨가 엄마의 아기방으로 들어와서 아기가 만들어진단다”라고 쉽게 설명해준다.

question
나는 왜 고추가 없어요? 엄마 고추는 어디 있어요?

“저 아이는 남자라서 고추가 있단다” “너는 여자이기 때문에 다르게 생긴 거야” 라고 남자, 여자의 차이점을 설명해주고, 자기는 어느 성에 속하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유아기의 아동은 자신의 성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차이점을 지적하기 마련이다. 이때 남성과 여성 생식기의 차이를 알려주면서, 서로 다르다는 것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가지지 않은 것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즉 남녀 차이가 차별은 아님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오빠의 고추를 기준으로 나는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남자는 음경, 여자는 음순이라는 각자 다른 것을 가지고 있다’ 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 우리 아이는…

24개월 | 대소변 가리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배변기관과 성기관을 스스로 구분하지 못한다. 자연스럽게 대소변을 가리게 되면서 스스로 행동하는 자율성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아개념이 발달하게 되므로 지금 시기는 자연스럽게 내버려두는 편이 좋다. 

36개월 | 성기에 관심이 많아지며, 자신의 성별을 알아가는 시기이다. 가까운 사람이나 타인의 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남녀 신체의 차이나 호기심 어린 질문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질문은 적절히 대답해주는 게 좋다.



from 5years to 7years

또래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5세부터는 성기를 만지거나, 형제나 부모의 신체 모양에 흥미를 보이는 시기이다. 이때부터는 화장실 사용법, 출생과정 등에 대해 좀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인체를 다루는 책이나 그림 등을 통해 동화를 얘기하듯 자연스럽게 말해준다.


question 아기가 어디서 와요?


“아기는 엄마의 ‘질’이라는 곳으로 나와. 질은 엄마의 다리 사이에 있는 길인데 여기는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참 중요한 데야. 아빠가 음경으로 엄마에게 아기씨를 주는데 그 아기씨를 처음 받아내는 곳이 엄마의 질이라는 곳이야. 나중에 아기가 엄마 자궁이라는 곳에서 다 자라서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그때 아기가 나오는 길도 바로 질이야. 아기에게는 아주 중요한 곳이지. 남자의 음경도 중요하지만 여자의 질도 참 중요한 거야.”

백지를 가져와 그림을 그리며 가르쳐주는 것도 효과적이며 좋은 비디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연령에 따라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해도는 다를 것이고 많이 이해했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 번 반복 과정을 거치며 점차 터득될 것이고, 뭔가 귀중하고 소중한 것임을 느끼는 정도라면 올바른 교육이 된 것이다.

 
question 남자와 여자는 왜 있는 건가요?

“엄마라는 여자와 아빠라는 남자가 사랑을 해서 네가 태어나지 않았니? 그렇듯이 세상에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있어야 소중한 생명을 만들 수 있는 것이란다”라며 성이라는 것이 아름답고 신비롭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question TV 보다가 성적인 장면이 나올 때 “뭐하는 거예요?”

대중매체에서 그리는 영상물은 잠재의식 속에서 성에 대한 정보가 입력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노출이 심한 옷차림이나 성적인 것을 암시하는 표현 속에서 아이들은 섹시함이 최고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과 TV를 보다가 야한 장면이 나올 경우 “저것 보니까 어때?” “어떤 점이 좋아 보여?” “어떤 점이 안 좋아 보여?”라는 질문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고 좋지 않은 생각일 경우엔 부모의 생각을 곁들여 아이의 사고와 다른 생각들도 있다는 것을 심어준다.


question 내 고추는 왜 동생보다도 작아요?

“사람의 얼굴은 모두 다르게 생기지 않았니? 그렇듯이 고추(음경)의 크기나 모양도 다 다르단다. 그리고 음경이 하는 일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크기가 조금 작다고 전혀 문제될 것은 없어. 그리고 성장할 시간은 충분히 남아 있으니까 염려할 필요는 없어”라고 차분하게 대답해준다.


question 왜 나는 앉아서 오줌을 누고 동생은 서서 누나요?

“그건 오줌이 나오는 길이 다르기 때문이야. 여자의 오줌 나오는 길은 안쪽에 있어서 앉아서 누는 것이 편하고, 남자의 오줌 나오는 길은 배꼽 아래 바깥쪽에 있어서 서서 누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야”라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이 시기 우리 아이는…

5세 | 성기에 대해 조심성을 띠고 다른 사람 앞에서는 가리는 등 창피함을 느끼는 시기이다. 팬티를 갈아입힐 때 자신이 입는다고 고집을 부리거나 옷으로 아랫도리를 가리기도 한다.  

6세 | 남녀가 육체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기이다. 벗기를 즐기고 성기를 노출시키는 것을 좋아하며 목욕 후 팬티를 입지 않은 채 실내에서 놀거나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하기도 한다.

7세 | 성에 대한 관심과 장난이 심하다. 그렇다고 해서 장난치는 아이를 심하게 꾸짖기만 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상대방이 느끼게 될 아픔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초등학생

성장속도가 빨라진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실제 초경과 몽정을 경험하고 임신 능력도 있는 나이다. 이 시기의 어린이에게 성교육을 해보면 다양한 질문을 하는데 피임, 불임에 관한 것을 뭍기도 한다. 그러한 질문들에 대해 ‘조그마한 게 별걸 다 묻는다’며 핀잔 줄 것이 아니라 성의껏 설명해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접하고 있는 문화매체를 같이 보고 어떤 면이 실제와 다르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려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question 
동물이 교미하는 것을 보고 “왜 저러는 거예요?”


“싸우는 게 아니라 예뻐하고 사랑하고 있는 거란다. 동물은 손이 없어서 서로 껴안을 수가 없으니까 저렇게 사랑하는 거란다. 그런데 저렇게 사랑하는 모습은 남들에게 보여주면 안 되는데 동물들은 창피한 걸 잘 몰라서 길에서 저러는구나”라고 가볍게 설명해준다.


question  생리는 왜 하는 건가요?

“생리를 한다는 것은 생명을 만들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단다. 즉, 이제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정말 소중한 몸이 되었다는 것이지. 그건 아주 특별한 축복이란다.” 이제 단순히 어린이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되었다는 것을 축하해주며 설명해준다.


question  남자와 여자의 몸이 어떻게 다른가요?

남자와 여자의 생김새부터 다르다는 것을 설명한다. 건장한 체격을 소유하게 되는 것은 남자이며, 아름답고 예쁜 몸을 가지게 되는 것은 여자라고 설명한다. 몸의 형태도 다르지만 그 형태에 따라서 각기 하는 일이 다르기 때문이란 것을 함께 강조한다. 아기씨(정자)를 가지고 있는 남자와 아기방(자궁)을 가지고 있는 여자가 다르며 여자의 가슴은 아이에게 젖을 잘 먹일 수 있도록 커진다는 것을 설명한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신체 각 부위를 설명해주고 신체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성교육과 관련된 동화책이나 자료를 함께 보는 것이 좋다.


question  피임, 불임은 뭐예요?

먼저 성관계를 생리적 현상으로 설명해준다. 이 시기에는 성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을 듣기 원하는데 어른들은 당황하여 야단부터 치기 쉽다. 피가 음경과 음핵에 흘러 들어와 고이는 현상으로 발기가 되며 그 이후 과정도 생리적인 현상으로 설명하면 크게 무리가 없다.

임신 출산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생명의 몸을 느끼도록 임신 중 태아의 성장과정이나 출산할 때의 과정도 소상히 얘기해주면 좋겠다. 진통에 대해서도 아프긴 하지만 보람 있는 일로 여성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남성들은 그런 여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어야 하다.

남녀 몸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주고 이성교제에 대해 설명한다. 그림이나 성교육 비디오를 활용해 남녀 차이를 속시원하게 알려주며 이성교제, 사랑, 결혼에 대한 차이를 설명한다. 초등학교 시절의 남녀 만남은 친구로서 교제하는 단계이고 성인이 되어 결혼했을 때와 어떻게 다른지 알려준다.


question 생식기와 성 차이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초등학교 시기에는 생식기와 성 차이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한다. 남자아이의 경우 생식기, 음경, 고환, 귀두 등 생식기 부위를 나누어서 잘 설명해주도록 한다. 또한 남녀 생식기 차이는 서로 보완적인 것이라고 알려준다. 아기들이 잘 태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소중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도 덧붙인다.


question 
몽정과 사정이 무엇인가요?

건강한 남아인 경우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남성호르몬이 생성되기 시작한다. 전립선과 정낭이 발달해 정자 생산도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간혹 자다가 꿈을 꾸면서 음경에서 끈적거리는 액체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건강한 남자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당연한 현상이다. 예비지식이 없을 경우 갑작스런 몽정으로 놀라기도 하므로 정상적이며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설명해준다.


이 시기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 성적 호기심은 7세 아이와 큰 차이가 없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궁금해하는 사항이 달라진다. 이때부터 부모와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나중에는 성에 대해 얘기할 수가 없게 된다. 생리와 몽정 설명을 계기로 성교육을 잘 실행해 나갈 수 있다. 성관계를 생리적 현상으로 설명하고, 임신 출산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초등학교 고학년 | 생명의 몸을 느끼도록 임신 중 태아의 성장과정이나 출산할 때의 과정도 소상히 얘기해준다. 실제 일어나는 성폭행이나 장난에 대해 제때에 교육을 한다. 여성에게 성폭행이나 장난을 치면 왜 안 되는지 설명하고 남성에게 재미있는 일이 여성에게는 고통이 된다는 점을 인식시켜 상대방을 존중하는 교육이 되도록 한다.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상황별  성교육

2세

Q 남자아이가 자기 성기를 만져요.


A 아이가 아무 생각 없이 자기 성기를 만지는 것에 그다지 민감할 필요는 없다. 무심코 만지는 것과 성적인 즐거움을 느끼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아이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게 억압하면 오히려 행동에 더 집착하게 되므로 무심히 넘기는 것이 좋다. “하지 마, 그건 나쁜 짓이야” “자꾸 그러면 벌레가 나온다” 등의 말로 위협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습관적일 경우에는 “고추가 너무 아프겠다. 그곳은 소중한 곳이니까 조심해야 돼”라고 지나가듯 말해준다.


4세

Q 부모가 성관계하는 모습을 본 후 계속 엄마 아빠 사이에서만 자려고 해요.

A 부모가 성관계하는 모습을 본 유아들은 대부분 아빠가 엄마를 아프게 했다거나 뭔가 위협을 가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이가 굳이 엄마 아빠 사이에서 자려고 하는 것은 분명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엄마 아빠가 너무 사랑해서 꼭 껴안다 보니 이상하게 보였겠구나. 걱정하지 않아도 돼”라고 안심시켜주고, 엄마 아빠 사이에서 자려고 하면 당분간은 그냥 둔다. 또 애써 그 장면을 끄집어내 얘기하면서 상기시키지 않는 게 좋다. 유아기는 아직 설명으로 이해시키기가 쉽지 않으므로 되도록 성관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5세

Q 또래 여자아이만 보면 치마를 들치거나 똥침을 자주 놓아요.

A 아이들끼리 똥침을 하고 놀다가 다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스스로 장난치지 않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자친구들 몸에는 아기궁전이 있어서 나중에 크면 엄마처럼 결혼해서 예쁜 아기를 낳아야 하는데 똥침을 잘못하면 아기궁전이 다치게 될지 몰라. 치마를 들치는 것도 마찬가지야. 아기궁전은 따뜻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몸 깊숙이 있는데 자꾸 치마를 들어서 차갑게 하면 좋지 않겠지?” 이런 식으로 설명해준다.


Q 친구와 부부놀이를 하면서 서로 뽀뽀를 해요.

A
부부놀이는 성장과정에서 아이들이 흔하게 하는 놀이이다. 하지만 간혹 생식기로 장난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좋다. 부부놀이를 할 때 뭘 했는지 아이들에게 물어본다. 물론 캐묻듯이 물어보는 것은 금물. 가끔은 아이들 옆에서 무심히 지켜보는 것도 좋다. 문을 꼭 닫아놓고 둘만 놀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끔은 부부놀이에 함께 참여해서 어떻게 노는지 보는 것도 좋다.


6세

Q 엄마 아빠는 어떻게 자는지 궁금하다며 안방에 들어오곤 해요.

A
유치원에서 성교육을 받았을 수도 있고, 친구에게 들었을 수도 있다. 이럴 땐 아이에게 직접 되물어본다. “엄마랑 아빠랑 잘 때 어떻게 잘 것 같은데?”하고 물어보면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얘기할 것이고 그 생각에 맞춰서 적당히 대답해주면 된다. 만 6세 정도라면 음경과 질, 자궁의 역할, 서로 사랑을 나누면 아기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를 들려주어도 된다.


Q 아빠와 함께 목욕할 때마다 장난을 쳐요.

A
친구들하고 장난을 치듯 그런 기분이 든 것일 수도 있고, 자신보다 큰 아빠의 생식기가 가짜로 달아놓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잡아당겨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우선은 왜 잡아당기려 했는지 물어보고 분위기를 잡아 정색하며 이야기해준다. 음경과 고환은 생명을 만들어내는 소중한 곳이고 조그만 충격에도 굉장히 아프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7세

Q 생식기를 만지거나 책상과 같은 단단한 곳에 대고 비벼요.

A
그다지 심하지 않다면 어느 정도 묵인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곳을 만지면 기분이 좋니?”라고 묻고, “그런 행동은 다른 사람 앞에서는 하는 게 아니야. 혼자 있을 때만 하고, 그곳은 소중한 곳이니까 꼭 손을 씻고 만져야 한다. 물론 만지고 난 뒤에도 손을 씻어야 해”라며 담담하게 얘기해준다. 그리고 아이가 그 행동에 몰입하지 않도록 흥밋거리를 더 많이 제공하고, 찰흙놀이나 모래장난 등 손 유희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Q 방귀, 똥, 젖꼭지, 배꼽, 똥구멍 등의 말을 쓰며 너무 재미있어 해요.

A
아이들의 성에 대한 은어나 욕은 어느 정도 용납하고 허용하는 것이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말들을 생식기 노출이나 행동과 함께한다면 단호하게 타일러주어야 한다. 생식기를 내놓고 자랑하거나 소변 멀리 보내기 등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성기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내놓고 장난치는 것이 아니야. 부모님도 선생님도 모두 다 내놓지 않잖아”라고 말해준다.


/ 여성조선
  기획 문영애 기자 | 진행 김진경(프리랜서) | 사진 강현욱 | 도움말 한춘근(한국아동발달센터 대표) | 모델 노준혁, 이나현, 김지수, 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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