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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아이티도 Haiti 폭풍 피해...그 '해나' 는 미국남부로 향하고...

by 나비현상 2008.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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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허리케인 구스타브에 이어 덮친 열대성 폭풍 '해나'로 인해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 등에서는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나'는 세력을 키우면서 미국 남부 대서양 해안지역으로 향하고 있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등 예상 진로에 있는 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대성 폭풍 '해나'가 휩쓸고 간 아이티 제 4의 도시입니다.

집들은 대부분 물속에 잠겨 지붕만 겨우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농지도 침수 피해를 입어 바다인지 육지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프레발 장 노엘, 고나이베스 주민]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사람들은 집 꼭대기에 있습니다."
(The whole city is under the water. All the houses, even the people on top of the houses, on the top, the water is at knee level.)

폭풍 '해나'로 인해 지금까지 90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아이티에서는 최근 3주 동안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 피해가 잇따라 최소 126명이 숨졌습니다.

'해나'는 인근 도미니카 공화국도 강타했습니다.

삶의 터전을 그대로 두고 대피소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인터뷰:닐비오 폴로니아, 주민]
"도움이 필요합니다. 안전한 지붕을 갖춰 잘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We need help, they need to give us secure roofs so we can live better in this country.)

열대성 폭풍 해나는 현재 미국 남부 대서양 해안 지역을 향해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미국 플로리다 동쪽 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예상 진로에 있는 주들은 주방위군을 가동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해나가 열대성 폭풍에서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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