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中,광시성 홍수로 물바다… 재해민 145만(동영상)

中 광시성 홍수로 물바다… 재해민 145만명

 

▲ 홍수로 도시 전체가 물로 뒤덮힌 류저우(柳州)시의 모습
중국 광시(广)성의 주요 도시가 최근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다. 특히 류저우(柳州)시는 홍수 피해로 도로가 유실되고 가옥이 침수되는 등 피해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관
영 신화(新华)통신은 5일 보도에 따르면 광시좡족(壮族)자치구 류저우시 류강(柳江)의 수위는 4일 23시까지 홍수 경계수위인
7m보다 13배가 많은 89.5m로 20년 만의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3대 홍수로 기록 되는 최악의 홍수피해다.
 


룽 수이(融水)현 룽강(融江)의 수위는 4일 새벽 5시까지 경계수위인 6.70m보다 17배가 많은 113.30m를 넘어 10년 만의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룽수이현에서 재해민 15만명이 발생하고 1,100개의 가옥이 파손되거나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한 홍수로 인해 교통이 중단되고 상점이 침수됐으며, 시민들은 대나무로 만든 배와 고무보트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

4 일 오전 10시 50분까지 광시성 허츠(河池), 허저우(贺州), 라이빈(来宾), 우저우(梧州), 위린(玉林), 구이강(贵港),
난닝(南宁), 친저우(钦州), 팡청강(防城港), 베이하이(北海), 구이린(桂林), 류저우(柳州) 등 5개 도시 29개 현에서
이번 물난리로 145만600명의 재해민이 발생한 상태다.
 



이밖에도 4일 오전 12시 허무(睦镇)진중학 300명의 학생들이 묵고 있는 기숙사가 물에 잠겨 현재 물과 식량, 전기 등이 차단된 상태다.

3일 17시까지 구이린은 홍수 경계수위인 1.85m를 100배 이상 초과한 147.55m를 기록했으며, 광시성 뤄청카마(罗城卡马)저수지댐이 붕괴돼 인근 지역 주민 1만5,011명이 안전한 지대로 대피했다.
 
국가자연재해위원회와 민정부는 3일 22기 30분부로 홍수피해 지역을 국가4급긴급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재해복구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바오 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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