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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2

금단의 꽃이 양귀비로 둔갑한 내력 아편 재료인 양귀비는 한국에서는 법적으로 재배가 금지된다. 하지만 양귀비가 원래 이런 대접을 받은 것은 아니다. 특히 한반도에서는 아편 성분이 강한 흰 꽃이 피는 품종보다는 붉은 꽃을 피우며 마약 성분도 적은 품종을 재배했다. 홍만선(洪萬選.1643-1715) 저술인 산림경제(山林經濟)에는 그 재배법이 소개된다. 이에 의하면 양귀비는 추석날 밤이나 중구절(重九節)인 9월9일에 앵속각이라는 열매 껍질을 벗기고 씨만 심는다. 부부가 함께 고운 옷을 걸치고 한밤중에 마주 심으면 특히 아리따운 꽃이 핀다고도 했다. 이로 보아 이 당시에 양귀비는 관상용 외에도 성적 흥분제를 만드는 원료로 재배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부부가 한밤중에 같이 심어야 꽃이 아름답다고 덧붙일 리가 없기 때문이다. 정약용은 .. 2008. 7. 22.
양귀비 (양옥환) 임신을 하지 못한 이유 한 성제의 두 번째 황후로서 10년이 넘게 황제의 총애를 받은 조비연. 중국 4대미인으로 당 현종의 사랑을 독차지한 양귀비. 날씬한 미인의 대명사인 조비연과 풍만한 미인의 상징인 양귀비는 각각 서로 다른 한 시대를 풍미한 희대의 미인이다. 조비연과 양귀비는 너무나 다른 외모와 그 시대의 미적 기준으로 공통점이라곤 없을 것 같은데…… 그러나 이들에게도 황제의 여인이었다는 점 외에 또 하나의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황제의 지극한 총애를 받았음에도 두 사람 모두 한 번도 임신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 그 이유는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우선 이해를 돕기 위해 조비연은 어떤 인물인지 살펴보자. 조비연의 본명은 조의주. 그러나 황제의 손바닥 위에서 춤을 추었다는 가녀리고 날씬한 몸매 덕에 ‘날으는 제비’라.. 2008.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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