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caddie1 우즈의 캐디 '윌리엄스 '자국에서 스포츠 영웅 / 조영남 개인전 [동아일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2·미국)가 우승한 순간 맨 먼저 다가와 포옹하는 상대는 누굴까. 아마 전담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44·뉴질랜드)일 게다. 우즈는 지난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도 챔피언을 확정짓는 파 퍼트를 넣은 뒤 윌리엄스와 껴안으며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기쁨을 나눴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했을 때는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린 우즈가 울음을 쏟자, 윌리엄스 역시 눈물을 흘리며 위로했다. 9년 넘게 호흡을 맞추며 감동과 흥분의 장면을 자주 합작하다 보니 윌리엄스도 덩달아 상한가다. 우즈 덕분에 언론이나 갤러리에 노출 빈도가 높아지면서 윌리엄스는 아예 개인 스폰서까지 생겼다. 보통 캐디들은 소속 프로선수가 계약한 업체의 의류를 얻어 입기 마련이지만.. 2007. 8. 18.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