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life force1 생명력을 되찾는 데는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 [앵커멘트] 태안 앞바다는 거대한 기름띠로 인해 죽음의 바다로 변해버렸습니다. 엄청난 환경재앙에 해안의 생태계는 파괴되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겨울이면 태안 앞바다를 찾는 뿔논병아리. 갈색과 흰색이 섞인 본래의 털은 기름에 범벅돼 보이지 않고, 이따금 숨쉬는 것조차 힘겨워 보입니다. 바람이 빚어놓은 모래 언덕인 신두리 해안사구는 겨울 철새들의 안식처였습니다. 하지만 유출된 검은 원유가 황금빛 해안사구를 뒤덮으면서, 철새와 해양 동식물의 삶의 터전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뿔논 병아리와 바다 새오리 등 모두 10여 마리의 철새가 이곳에서 겨울을 지내러 왔다가 생명을 잃었습니다. 아직까진 집단폐사가 나오진 않았지만 머지않.. 2007. 12. 10.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