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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미용패션 및

김아중 기복심한 패션

by 나비현상 2007.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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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 | 송은주기자] 2007년 김아중은 완벽하게 스타로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각종 시상식은 물론 여러 홍보대사와 패션쇼와 같은 공식석상을 휩쓸었다. 등장하는 행사마다 각기 다르게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매력을 발산시켰다. 시상식에서는 주로 롱드레스와 업헤어스타일을 고수하며 우아한 스타일을 추구했다. 패션쇼..."

 

 

[스포츠서울닷컴 | 송은주기자] 2007년 김아중은 완벽하게 스타로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각종 시상식은 물론 여러 홍보대사와 패션쇼와 같은 공식석상을 휩쓸었다. 등장하는 행사마다 각기 다르게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매력을 발산시켰다.

시상식에서는 주로 롱드레스와 업헤어스타일을 고수하며 우아한 스타일을 추구했다. 패션쇼 셀레브리티로 참석할 때는 미니드레스를 선택해 볼륨 있는 몸매를 과시했다. 여기에 긴 머리를 풀어헤쳐 청순하면서 발랄한 느낌을 강조했다. 우아함과 발랄함을 넘나드는 스타일로 올해 상반기에는 여러 번 베스트드레서에 이름을 올렸다. 각 매체에서는 스타일 유망주로 주저 없이 김아중을 꼽았을 정도였다.

구찌 패션쇼에 참석할 때까지 '베스트 드레서'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았다. 특히 '춘사영제'부터 급격히 스타일이 다운되는 경향을 보여줬다. 그러나 김아중은 하반기로 갈수록 스타일이 하향곡선을 그렸다. 급기야는 도트 미니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행사장 룩 때문에 모 매체에서 선정한 '워스트드레스'로 뽑히는 불명예를 안 기도했다. 최근 청룡영화제에서 예전 자리를 되찾고자 한껏 공들인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러나 신통치 않은 반응뿐이었다. 2007년 김아중의 스타일을 뒤돌아봤다.

 

 

◆ 1월 10일 -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

김아중은 레이어드룩을 연출했다. 블랙 터틀넥에 다크 브라운 슬리브리스 미니 드레스를 겹쳐입은것. 여기에 골드 목걸이와 호피무늬 오픈 토 슈즈를 선택해 포인트를 줬다. 정돈되지 않은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이 아쉬웠다. 심플하면서 단아한 스타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이날 함께 행사에 참석했던 손예진, 임형주와도 무난한 조화를 이뤘다.

◆ 6월 8일 - 제44회 대종상영화제

사회자로써 맹활약했던 이날 그는 랄프로렌의 골드 컬러 원숄더 롱 드레스로 각종매체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다. 이 드레스는 김아중의 S라인 몸매를 잘 드러내줬다. 뿐만 아니라 빗살 모양으로 정렬되어있는 골드 스팽글은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워보였다. 함께 매치한 구슬모양의 클러치백도 최상의 조화를 이뤘다. 덕분에 닭벼슬을 연상시키는 다소 과장된 헤어스타일이 잘 조화된 의상 스타일링으로 무마됐다.

◆ 8월 2일 - 2007 구찌(GUCCI) 가을/겨울 패션쇼

그는 클래식한 느낌의 블랙 벨벳 미니드레스를 발랄하게 소화했다. 여기에 심플한 블랙 스트랩 힐 슈즈와 뱅글, 블랙 미니 클러치 백으로 통일감을 줬다. 특히 진주와 골드 스팽글로 장식된 목라인 부분은 빈티지스러우면서 고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덕분에 밋밋할 수 있는 올 블랙 스타일에 지루하지 않는 포인트가 됐다.

◆ 9월 14일 - 제15회 춘사 대상 영화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춘사 대상 영화제에서 그는 블랙 벌룬 드레스를 선택했다. 언밸런스하게 부풀린 벌룬 스타일은 그의 실루엣을 철저하게 가려버렸다. 과장되게 부풀려진 퍼프소매 때문에 어깨가 도드라지게 넓어보였다.

 

◆ 10월 26일 - 엘르스타일 어워드 아시아 2007

가슴라인이 깊고 넓게 파여진 과감한 드레스를 선택했다. 여기에 업 헤어스타일로 이마와 목을 시원하게 드러냈다. 손에는 화려한 꽃이 그려져있는 레드컬러 미니 클러치 백을 들었다. 너무 무겁고 섹시하게만 흘러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라인을 살짝 올려 깜찍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연출했다.

◆ 10월 29일 - 콜롬보(COLOMBO) via della spiga 가을/겨울 패션쇼

도트 망사 미니 드레스를 선택했다. 발레리나를 연상시키는 뷔스티에 스타일 드레스였다. 어중간한 팔 길이와 더불어 의상과 전혀 어울리지 않은 빨간 미니백은 이날 의상에서 완벽한 옥에 티였다. 특히 가슴부터 팔까지 뒤덮은 손바닥만 한 크기의 도트 무늬 또한 스타일을 다운시키는 요소가 됐다. 이 의상으로 김아중은 한동안 악평에 시달려야만 했다.

◆ 10월 30일 - 제45회 영화의 날

언더웨어를 연상시키는 H라인 튜브 드레스를 선택해 자신의 실루엣을 과시했다. 여기에 블랙 망사 탑을 매치해 노출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왼쪽 가슴에 매달은 큼지막한 망사 코사지는 너무 크고 화려해 겉도는 느낌을 줬다. 손에 든 네이비 컬러의 미니 클러치 백도 의상의 분위기와 컬러에도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 11월 23일 - 제28회 청룡영화상

그레이와 실버 컬러가 조화를 이룬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 가슴이 깊게 파여져있지만 이날 유난히 파격적으로 가슴라인을 노출한 스타들이 많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무난했지만 올 상반기에 보여줬던 세련된 면모는 찾아 볼 수 없어 팬들을 아쉽게 했다.

<사진 = 김용덕 박성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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