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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06.
- 중국 상하이로 여름휴가를 떠나려던 김 대리의 이메일함에 아시아나 항공에서 뉴스레터가 한 통 들어왔다. ‘국제선 초특가 세일, 인천~상하이 19만원, 인천~다롄 12만원’. 김 대리는 쾌재를 부르며 바로 예약 버튼을 눌렀다. 역시 꾸준히 뉴스레터를 받아 온 보람이 있었다. 인터넷에서 손품을 팔면 더 저렴한 항공권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일단 한국 항공사여서 마음 편히 여행을 하고 올 수 있다는데 점수를 줬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먹는 법. 인터넷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저렴하게 가고 싶다면 일단 부지런해야 한다. 평소에도 여행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특가 상품을 기웃거리고 영양가 있는 뉴스레터는 그때 그때 챙겨놔야 한다.
일단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인터넷에서 하루라도 빨리 항공과 호텔을 예약해야 한다. 성수기에는 비행기표나 숙소를 잡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격도 2배 이상 뛰기 때문이다. 막판 ‘떨이 상품’처럼 출발하기 바로 며칠 전에 나오는 상품과 항공권이 있지만, 휴가를 사시사철 마음대로 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행운을 잡기 쉽지 않다.
저렴한 항공권 어디 없나
만족스러울 정도로 저렴한 항공권은 주로 특가 상품에 있다. 특가 상품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사와 항공사 뉴스레터를 받는 것이다. 전세기를 띄운다거나 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 직접 사이트를 찾아가지 않아도 뉴스레터로 저렴한 상품을 알려준다.
- ▲ ▲ 해외여행 할인·예약과 여행정보를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들.
싸게 항공권을 살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법. 얼마까지만 해도 이지젯(www.easyjet.com)이나 라이언에어(www.ryanair.com), 톰슨플라이(www.thomsonfly.com) 등 유럽 중심의 저가 항공사가 주류를 이뤘는데, 최근에는 에어아시아(www.airasia.com)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커버하는 저가항공사의 이용도 늘어나고 있다.
저가 항공의 경우 요금이 저렴하다는 장점 대신 일정을 변경할 수 없다거나 기내식을 주지 않는 등 단점이 있다. 짐이 많을 경우 추가요금은 각오해야 하며, 비행기가 늦게 출발하는 일도 가끔 발생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는 것이 필수다.
최근 2~3년 내에 사고가 발생한 항공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저렴한 항공권을 파는 국내 인터넷 사이트는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와 투어캐빈(www.tourcabin.com), 웹투어(www.webtour.com) 등이 있다. 여러 여행사와 항공사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영어에 두려움이 없다면 익스피디어닷컴(www.expedia.com), 트래블로시티(www.travelocity.com), 칩티켓스(www.cheaptickets.com), 핫와이어(www.hotwire.com),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net), 위치버짓(www.whichbudget.com) 등 해외 사이트를 이용해도 된다. 저가 항공편에 목마른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사이트다.
공짜로 숙박하는 법도 있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를 보면 미국 할리우드에 사는 캐머런 디아즈와 영국의 시골마을의 케이트 윈슬릿은 휴가기간에 서로의 집을 교환해 이색적인 시간을 보낸다. 영화 속 그녀들처럼 미리 이곳 저곳을 클릭하면, 현지인의 집을 통째로 빌릴 수도, 함께 묵을 수도 있다.
호스피탤리티클럽(www.hospitalityclub.org)은 세계 207개국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서로 숙소를 교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네트워크다. 여행하고 싶은 도시와 집을 찾아서 이메일을 보내면, 묵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준다.
글로벌프리로더스(www.globalfreeloaders.com)와 서바스(www.servas.or.kr)도 유명하다. 서바스의 경우, 미리 회원가입을 신청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인터넷 호텔 사이트를 이용하면 비수기에는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 국내 호텔 예약 사이트는 월드호텔센터(www.hotelpass.com), 트래블스타(www.travelstar.co.kr)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 좋은 호텔을 경매 방식으로 저렴하게 이용하려면 프라이스라인(www.priceline.com)을 참고한다. 호텔에 대한 평가점수를 제공해 어느 정도 수준의 숙소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러나 호텔이 낙찰되면 환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매에 참여하기 전에 신중해야 한다.
정보가 돈! 생생 정보를 찾아라
갑자기 휴가를 가게 되서 아무것도 준비 못 했다면, 현지 정보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서 현지에서 찾아갈만한 저렴한 숙소와 레스토랑 정보를 탐색한다.
다음의 5불생활자 카페(cafe.daum.net/owtm)는 해외 정보를 폭넓게 담고 있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세계일주를 준비하는 이들이 만드는 사이트라 전세계 곳곳의 정보가 올라와 있다.
유럽 여행에 대한 정보는 네이버카페 유랑(cafe.naver.com/firenze)에, 동남아시아 여행 정보는 트래블게릴라(www.travelg.co.kr)에 쌓여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윙버스(www.wingbus.com)에서도 세밀한 지도와 생생 여행정보를 만날 수 있다.
해외에서 급하게 질문을 해야할 일이 있다면 론리플래닛(www.lonelyplanet.com)의 쏜트리나 러프가이드닷컴(www.roughguides.com)의 트래블토크 코너에 들어가보자. 세계의 여행자들이 올려놓은 여러 종류의 질문과 답을 볼 수 있다.
쇼핑은 인터넷 면세점, 환전은 사이버은행에서
항공이나 숙박만 신경 쓰면서 자칫 낭비를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쇼핑을 하는 경우와 환전을 하는 경우다. 면세점 VIP 카드가 있다고 하더라도 공항 면세점보다는 인터넷 면세점이 더 저렴하다. 또 환전 역시, 가장 비싼 곳이 공항. 얼마 안 된다고 넘겨버리지 말고 꼭 미리 체크해서 알뜰하게 여행하자.
환전의 경우 외환은행 환전클럽(www.fxkeb.com/fxportal/index.jsp)이 일반적으로 유리하다. 자신의 주거래 은행에서 여행자보험을 들어준다거나 다른 특전을 줄 수도 있으니 비교해보고 환전은행을 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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