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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생활정보 및

희박한 공기로 물을 만드는 기술

by 나비현상 2007.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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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의 1/3이 물부족 국가이며,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다.


우리나라의 위닉스전자에서는 공기 중의 수분을 이용하여 물을 만드는 에어정수기를 개발했다. 에어정수기는 공기 중의 수분이 응결돼 구름과 비가 되는 원리를 응용하여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음용수를 만드는 신개념 정수기다. 즉 팬으로 흡입한 외부 공기를 필터로 정화한 후  냉각해 공기 중 수분를 응결시키고 이 수분을 다시 필터로 정수해 음용수를 얻는 방식이다. 이 제품은 식수 제조, 공기 청정, 제습, 냉온수 공급, 정수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식수가 부족한 중동지역이나 동남아, 남미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지의 선진국들에 보다 깨끗하고 몸에 좋은 음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전기를 쓰지 않고 건축물을 이용하여 희박한 공기에서 하루 약 40L의 물을 만드는 기술을 이스라엘 Technion 공과대학에서 개발했다. "WatAir"라 명명된 이 기구는 거꾸로 된 피라미드의 조합이며 30㎡의 기구로 어떠한 기후나 오염된 환경에서도 최소한 48L의 물을 매일 무제한 수집할 수 있다.


이 구조물은 비교적 규모가 작기 때문에 시골이나 도시조경에 잘 어울릴 수 있고 수직과 대각선의  디자인은 효율적으로 물을 모으기 위하여 중력을 이용한다. 사용된 패널은 유연하기 때문에 철거가 쉽고 아이들의 훌륭한 놀이터와, 비와 열을 피하는 장소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의 엔지니어 회사인 Arup이 주관한 물만들기 대회에서 입상하였다. 물만들기 대회는 Arup이 2006년 9월에 시작한 국제 대회이다. 전세계 수백 만의 사람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개념을 경쟁하는 대회이다. 이번에 전세계 20개국에서 100여개의 훌륭한 아이디어가 올라왔고, 우승자는 이스라엘 Haifa의 Joseph Cory와 Eyal Malka이었다.


2등 수상자는 Maxime Hourani, Lebanon로 패달을 이용하여 물을 만드는 장치로 간단하고 검정된 기술을 사용한 것이며, 3등 수상자는 독일의 Christoph Wust and Eva Nemcova로 도시 계획에서 하수처리장을 재활용 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미래의 모든 하수처리는 이러한 방식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전기가 없이 구조물만으로 물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면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앞으로 싸고 편리하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만드는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출처>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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