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금/세상사 이모저모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대형수송함(LPH) 독도함의 일반인 공개가

by 나비현상 2007. 8. 31.
SMALL

 


 지난 28일 경상북도 포항에서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대형수송함(LPH) 독도함의 일반인 공개가 있었습니다. 지난 7월 취역한 이후 전국 주요 항구를 돌며 공개행사를 벌였고, 28일에는 포항항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199m 규모의 비행갑판과 격납고, 각종 장비를 비롯한 함정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 중국대륙을 ‘태극기로 뒤덮은’ 독도함 마크

 지금까지 군함 한척을 진수했다고 해서, 이렇게 전국 순회를 하며 일반인들에게 공개를 하는 것은 처음으로 보입니다. 이런 노력으로 해군이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국방비는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 이런 함정에 타보고 "우와"를 연발하는 것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미래에 이 아이들이 자라 납세자가 되었을 때, 해군력 증강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번, 1, 2, 3함대에서의 공개행사와 제주도와 포항에서의 공개행사를 통해 수많은 언론이 이 사실을 보도했고, 관련 사진들이 포털에 오르는 등 해군 입장에서는 상당한 홍보효과를 얻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국민들이 생각하는 해군의 모습은 이지스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독도함이 있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 해군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기 바랍니다.


▲ 독도함의 전체 모습. 길이 199m 너비 31m의 독도함(14000t급)은 최대속력 23노트(시속 43㎞)로 승조원 300여명이 승선하며 근접방어 무기체제(CIWS) 및 대함방어 유도탄(ARM)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헬기 7대, 전차 6대, 상륙돌격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고속상륙정 2척, 상륙군 최대병력 700여명 등의 탑재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밖에서 본 웰도크, 상륙장갑차 및 LCU, LCM, LCAC 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통로입니다.


▲ 안에서 본 웰도크, LCAC 2척의 수납할 공간은 아래로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항만 시설물이 보이지 않게 촬영하면 괜찮다고 하셔서 사진을 보여드리고 허락받았습니다.)

▲ 차량, 장갑차, 전차, 인원 등의 통로입니다.

▲ 함교 뒷부분, 토잉카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 태극기가 인상적인 독도함의 함교.

▲ UH-1 헬리콥터.

▲ UH-60 헬기


 공식적으로 이제 독도함의 일반 공개는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해군 전력화 되어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수송을 기본 임무로 대수상전, 대공전, 대잠전 등 해상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지휘함의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 독도함을 거울삼아 LST-2 사업과, 독도함 후속함 사업을 잘 진행했으면 합니다.


도깨비뉴스 국방전문 리포터 김한솔 dkbnews@dkbnews.com


이 기사와 사진의 저작권은 국방력 강화 운동을 위한 시민단체 '자주국방네트워크(KDN)'와 영남지부  홍보부장 김한솔에 있습니다. -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처장 신인균 -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