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여의도 왕복 2차선 도로 주저앉아../하늘에서 바라본 제주- 동영상 뉴스

by 나비현상 2007. 9. 20.
SMALL
서울 여의도에서 왕복 2차선 도로가 내려앉는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9시 쯤 서울 여의도동 국제금융센터 신축공사장 앞 도로에서 길이 50m, 폭 10m의 도로가 45m 깊이로 내려앉았습니다.

사고 당시 도로에 주차됐던 차량 3대가 침하된 구덩이로 빠지고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열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경찰과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주변 건물에 대한 단전과 단수 조치와 함께 도시가스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사고가 도로 옆 공사장에서 터파기 공사를 하던 중 갑자기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왕복 2차선 도로 주저앉아
 
 
[앵커멘트]

태풍 '나리'가 지나간 제주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응급복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피해가 워낙 커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CTV 제주방송 여창수 기자가 헬기를 타고 수해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비취 빛을 자랑하던 제주의 바다가 온통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제주의 도심지를 집어 삼켰던 흙탕물이 아직도 하천을 통해 연신 바다로 흘러듭니다.

해안 곳곳은 폭우에 떠 내려온 쓰레기들로 가득합니다.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폭우가 쏟아졌던 제주시.

하천변에 있는 주택 수십채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부서져 있습니다.

소방차가 동원돼 물을 빼내고 있지만, 작업은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뒤엉켜 있는 차량들은 이번 수마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는 지를 가늠케 합니다.

지게차가 침수됐던 차량을 옮기고 있지만, 작업이 끝나기 까지는 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시 일도 1동 남수각.

도로 곳곳이 진흙탕으로 덮여 있습니다.

진흙탕을 걷어내고 있는 중장비가 힘겨워 보입니다.

못쓰게 된 가재도구들이 도로에 가득합니다.

태풍 나리는 학교 지붕도 날려 버렸습니다.

지붕이 사라져 건물 내부 골조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학교 옆 다세대 건물도 예외가 아닙니다.

건물 입구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고, 주차장은 온통 진흙 투성입니다.

제주시 외곽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농작물이 자라던 농경지인지, 호수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비닐하우스는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마늘을 파종한 밭은 진흙으로 덮여 있어 복구를 한다 해도 당장 농사짓기가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사상 최대의 피해를 남긴 태풍 나리.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로 제주 곳곳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여창수입니다.
전쟁터로 변한 제주!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