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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연쇄추돌 고속도로...영상뉴스

by 나비현상 2008.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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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귀경 차량이 몰린데다 오전 한때 눈발까지 흩날리면서 오늘 하루, 고속도로가 크고 작은 사고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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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호남고속도로는 연쇄추돌 사고로 한때 전면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가 커다란 주차장이 돼 버렸습니다.

갇혀있는 차량들을 반대차선으로 우회시켜보지만 밀려있는 차량행렬은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낮 12시 쯤, 호남고속도로 삼례IC 부근 하행선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24대가 잇따라 추돌해 8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김재석, 한국도로공사 안전순찰원]
"갑자기 눈이 기습적으로 내려서 시야 확보가 안되니까 운전자들이 당황해 사고가 났습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차량이 도로를 가로막으면서 하행선 차량운행이 1시간 반 동안 전면 통제됐습니다.

여기에, 고립된 하행선의 차량을 상행선 쪽으로 우회하도록 한 여파로, 가뜩이나 귀경차량이 몰려 혼잡하던 상행선도 덩달아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습니다.

[인터뷰:정호균, 운전자]
"사고가 난 뒤로 12시부터 2시 반, 3시까지 차가 전혀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뒤따라 오던 5톤 화물차와 승용차 10대가 연달아 추돌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 50분 쯤에는 광주시 용강동, 담양-고창간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차량 23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43살 김 모 씨 등 16명이 다치고, 이 일대 구간의 교통이 1시간여 동안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후속차량들과 연쇄 추돌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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