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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140억짜리 미국 희귀 동전

by 나비현상 2008.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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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발견된 미국 금화가 1,500만 달러(약 14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명되어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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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이스마엘은 청소를 하며 자신의 할아버지가 쓰던 옷장의 헌 옷을 정리하던 중, 감춰져 있던 상자 속에서 금화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몇 달러 정도의 수익을 기대하며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했다가 뜻밖의 소식에 놀라고 말았다. 해당 동전의 가치가 1,500만 달러에 달하며, 매우 희귀할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동전임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 금화는 흔히 ‘더블 이글’로 불리는 동전들 중 하나로, 1850년 미국 조폐국에 의해 처음 주조된 이후 몇 십 년 간 금융기관 사이에서 주로 통용되어왔다. 화폐의 디자인은 조각가인 오귀스트 생 고뎅의 디자인을 채용하였으며, 액면가 10달러로 통용되던 때 ‘이글’로 불리다가 20달러 가치로 바뀌면서 ‘더블 이글’로 명칭이 바뀌게 되었다.

                 




특히 해당 금화는 ‘1933 더블이글’로 1933년 주조되었으나 미국 경제가 악화되며 금의 가치가 폭등하자 일괄 수거되어 녹여 사용함으로써 더욱 희귀해진 화폐에 해당한다. 1933 더블이글의 지금까지의 최고 경매가는 760만 달러(약 72억 원)였다.

                        

전문가들은 이 동전이 이집트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주목하며, 해당 동전이 ‘테오도어 루즈벨트 1933 컬렉션’의 일부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희귀한 이 동전은 과거 이집트 국왕이던 파루크 왕의 수집품으로 몇 차례 미국측의 인도 요청을 받은 바 있었으나,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다가, 이집트 내 쿠데타로 파루크 왕이 실권하며 동전 중 일부가 사라졌었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가 더해져, 동전의 감정가는 1,500만 달러로 책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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