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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실종 이혜진 양 수원 암매장(01:41)

by 나비현상 200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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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수원의 야산에서 암매장 된 채 발견된 여자 어린이는 지난해 12월 안양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이혜진 양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실종된 이혜진 양이 결국 숨진채 발견됐군요?

[리포트]

경찰의 유전자 대조 결과 수원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여자 어린이는 안양에서 실종된 이혜진 양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대조를 의뢰한 결과 암매장 된 채 발견된 여자 어린이와 이혜진 양이 동일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지난 11일 오후 5시쯤 경기도 수원시 금호동 호매실 나들목 인근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한 예비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질문]

함께 실종된 우예슬 양에 대한 소식은 있습니까?

[답변]

현재 경찰은 우예슬 양을 찾기 위해 경찰관 2개 중대를 동원해 이 양의 시신 발견 지점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당초 사건이 발생했던 안양 8동 주변에 대해서도 원점에서 정밀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이 양은 지난해 12월 25일 경기도 안양에서 친구인 우예슬양과 함께 집을 나간 뒤 실종됐습니다.

수원 암매장 여아는 실종 이혜진 양

이혜진 양은 성탄절인 지난 해 25일 오전 11시 반쯤 친구들을 만난다며 경기도 안양의 집을 나선 뒤 사라졌고, 또 같은 초등학교 친구인 우예슬 양도 같은 날 오후 1시 반쯤 집에서 나간 뒤 함께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부모의 요청이라며 비공개 수사를 벌이다 여의치 않자 일주일째인 12월 31일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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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안양에서 실종됐던 초등학생 이혜진 양이 실종 79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수색본부에 나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이혜진 양이 어떻게 발견된거죠?

[리포트]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야산에서 한 여자 어린이가 암매장된 채 발견됐습니다.

유전자 감식 결과, 그 어린이가 지난해 실종된 이혜진 양인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시신은 지난 11일 오후 5시쯤 경기도 수원시 금호동 호매실 나들목 인근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한 예비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지난 11일 이혜진 양과 우예슬 양의 어머니를 통해 머리핀과 치아 등을 확인하기도 했는데요.

그 때는 이 여자 어린이의 시신이 이혜진 양이나 우예슬 양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봤었습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대조를 의뢰한 결과 암매장 된 채 발견된 여자 어린이와 이혜진 양이 동일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이혜진 양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2차 정밀감식이 끝나는 이삼일 이후에 수원 중앙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질문]

함께 실종된 우예슬 양의 생사가 불투명해졌는데요, 수색은 어떻게 되고 있죠?

[답변]

경찰은 이혜진 양이 암매장된 채 발견된 야산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이곳 금호치안센터에 수색본부를 마련했습니다.

이혜진 양과 함께 실종된 우예슬 양 역시 이곳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 수색본부는 안양에 있는 수사본부와는 별도로 운영될 예정인데요.

경찰은 내일 아침 9시부터 평소의 두 세배 정도 되는 인원을 동원해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까지 경찰관 2개 중대를 동원했으니까 최소 400여 명이 하루에 투입되는 것입니다.

이와함께 사건 발생 지역인 안양8동 주변도 원점부터 정밀 수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장아영[jay24@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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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말 안양초등학생 이혜진, 우예슬 양이 함께 실종된 이후 이혜진 양의 시신이 발견되기까지 상황을 김세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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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 12월 25일 함께 놀러 나갔던 이혜진 양과 우예슬 양.

두 어린이는 안양시 안양 문예회관 근처에서 노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우 양의 부모는 이튿날 자정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습니다.

우 양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31일 부터 전국에 실종 전단지를 뿌리며 공개수사에 나섭니다.

경찰은 실종 장소를 중심으로 탐문수색에 나섰고 포상금도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헬기까지 동원했지만 수사에 별다른 진척이 없자 어청수 경찰청장은 원점에서부터 재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1일 오후 4시 45분 수원시 호매실동 과천~봉담 간 고속도로 나들목 근처 야산에서 여자 어린이의 토막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유전자 조사 결과 암매장 시신은 이혜진 양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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