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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촛불시위(02:18)

by 나비현상 2008.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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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를 사실상 전면 개방한 정부의 방침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는 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미국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 시위를 벌였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과 주부, 퇴근길 직장인들이 청계 광장에 가득 모였습니다.

하나같이 촛불을 높이 들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를 외칩니다.

정부가 미국산 소고기를 사실상 제한없이 들여오기로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한 항의와 규탄의 목소리입니다.

당초 촛불 문화제에는 300여 명 정도만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국산 소고기의 안전성 논란이 급격히 불거지면서 이곳 청계광장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와 수입 반대를 외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광우병 위험성이 높은 30개월 이상 된 소까지 수입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하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진병천, 서울 후암동]
"값싸고 질 좋은 소고기도 들어올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소고기보다 제 자식의 목숨이 더 소중합니다."

[인터뷰:용선영·유진희, 광동고등학교 3학년]
"광우병이 어떻게든 피할 수 없는 병이잖아요.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수입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 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도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협정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안도 공개하지 않고 미국 축산기업을 대변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시민들은 도대체 어떤 것이 정답인지 혼돈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조차 안전성 문제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한채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은주, 파주 금촌동]
"어떻게 길러지고 어떻게 도살되는지도 모르는데 이제는 소고기도 마음대로 못 먹겠구나 싶더라고요."

[인터뷰:박대식,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우리 서민들도 싼 값에 먹을 수 있으면 좋겠고 광우병이니 이런 걱정을 많이 하는데 그럼 미국 사람들 다 광우병 걸렸나요? 아니거든..."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정하면서 광우병 논란은 한동안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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