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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생활정보 및

여름 속옷 세탁법 (란제리 상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

by 나비현상 2007.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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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피트를 살려주는 건 바로 란제리의 힘. 처음 샀을 때의 상태를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는 세탁 상식을 알아두는 건 스타일의 기본 매너.
파리의 생토노레 거리에 위치한 럭셔리 란제리 숍 ‘Chantal Thomas’에서는 최근 란제리 전문 세탁기와 속옷 전문 세제를 蒐? 사랑스러운 속옷 전문 세탁실 분위기로 매장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핑크색 퀼트 디자인의 이 사랑스러운 세탁기는 약 80만원 상당의 가격으로 한정 출시된 것으로, 디자이너의 손길이 느껴지는 섬세한 란제리 레이스 한 올 한 올을 다치지 않게 해주는 이상적인 속옷 세탁기로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Chantal Thomas’의 세탁기를 보며, 과연 다른 옷들과 분리해서 세탁하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부족한 것일까? 전문 세탁기를 두어야 할 정도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까?

전문 속옷 세탁기와 전용 세제를 두어야 할 정도로 속옷 세탁에 그만큼 각별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인지? 등 속옷 세탁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특히 소재도 얇고, 땀 차기 쉬운 여름철 란제리 관리. 그 궁금증을 풀어보자.

다양한 브래지어 캡 각각의 디자인별 세탁법을 알고 싶어요.

일반적으로 브래지어를 세탁기로 세탁할 때는 반드시 그물망에 넣고 40℃ 정도의 물에서 가장 약한 코스로 돌린다. 안쪽 캡과 어깨끈의 찌든 때와 기름기는 세탁 시 소금을 조금 넣어주면 더 잘 빠진다.

그리고 손세탁 시에는 와이어를 보호하기 위해 와이어, 끈, 컵을 따로 세탁하는 게 포인트. 여름철 땀 많이 차는 스포츠 브라는 우선 캡 브라를 손으로 초벌 빨래한 후 세탁기에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볼륨감을 주는 패드의 탈착이 가능한 브래지어는 세탁 전 패드를 탈착하여 별도로 손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하드 와이어가 들어 있는 몰드형 브래지어의 경우, 심하게 비벼 빨면 컵의 형태가 변형되어 복구하기 힘들다. 따라서 손으로 살살 주물러 세탁하고, 건조 시 캡 부분의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게 형태 유지 옷걸이에 걸거나 뉘어서 말린다.

레이스, 새틴, 면, 타월, 슈미즈, 폴리에스테르, 레이온 등 소재별 속옷 세탁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면 소재일 경우 맥시멈 30℃, 세탁기에서 세탁 가능하다. 그러나 브라나 레이스 및 리본 등의 디테일 장식이 있는 팬티류는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미지근한 물에서 손빨래를 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불가피하게 세탁기에 돌릴 경우에는 그물망에 넣어서 세탁한 후 햇볕에서 건조시키면 된다. 라이크라와 폴리아미드,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합성섬유가 혼방된 원단의 속옷은 면 소재 세탁 방법과 마찬가지로 세탁할 수 있다. 그러나 원단의 신축성 및 컬러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손빨래 후 마지막 헹굴 때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면 좋다.

진한 색 속옷에서 물이 빠져서 다른 속옷 레이스에 물이 들었어요. 진한 컬러의 속옷을 물이 빠지지 않게 세탁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화이트나 베이지 등과 같이 아주 연한 컬러가 아닌 이상, 색깔이 진한 란제리는 따로 분리해서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세탁할 때 식초를 한두 방울 정도 떨어뜨려 세탁하면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

브래지어의 큐빅 장식 투명 끈의 경우 어떻게 세탁해야 하나요?

큐빅이 없는 투명 끈은 끈만 따로 탈착하여 일반 세제에 1시간가량 담가놓고 문질러서 세탁한다. 큐빅이 있는 경우는 접착제가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물에 담그지 말고 표면을 살살 문질러 손세탁한다. 탈착이 불가능한 브라의 경우는 대부분 고주파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손세탁해야 한다.

실크나 새틴, 레이스 슬립은 반드시 드라이클리닝해야 하나요?

반드시 드라이클리닝할 필요는 없다. 실크나 새틴 소재 같은 경우는 찬물에 울샴푸를 넣고 손세탁한다. 울샴푸는 중성 세제이므로 일반 세제로 세탁했을 때보다 옷감이 훨씬 덜 상한다. 물론 란제리 전용 세제를 사용하면 더 좋다. 건조는 절대 텀블 드라이어를 사용하지 말고 직사광선을 피해서 서늘한 곳에서 건조시켜주면 된다.

란제리 세탁 후 건조와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텀블 드라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무조건 자연 건조시키는 게 키 포인트. 면 원단의 경우 따뜻한 곳에서 건조시켜주고 실크, 새틴, 라이크라, 합성섬유의 경우는 서늘한 곳에서 직사광선을 피해서 건조한다. 브래지어를 보관할 때는 컵과 컵을 마주 보게 반으로 접으면 캡도 찌그러지고 와이어도 틀어질 수 있다. 따라서 브라의 중심을 한 번 꺾어서 컵과 컵이 나란히 포개지게 보관한다.

누렇게 변색된 속옷은 삶으면 된다는데, 면 100%가 아닌데 삶아도 될까요?

보통 컬러 속옷은 아무리 면 소재라 할지라도 삶지 않는다. 흰색의 100% 코튼 속옷만 삶아서 세탁할 수 있다. 100% 면 소재가 아니면 변색될 확률이 높다. 화이트 컬러 제품이라 해도 밴드, 리본 등의 장식이 다른 컬러, 다른 원단으로 되어 있다면 변색될 수 있니 삶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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