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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교사의 욕설...성관계를 일찍...

by 나비현상 2008.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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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교제를 소재로 한 영화 '사마리아'의 한 장면

교사의 말 한마디가 학생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욕설을 많이 들은 학생일수록 성관계를 일찍 갖게 된다는 것. 캐나다 퀘벡대학교 정신과 마라 브렌드겐 박사팀이 최근 312명의 초중등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교사로부터 욕을 들으며 성장한 경우에 자기 존중감은 떨어지고, 성 경험은 일찍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생부터 4학년에 이르는 어린이를 조사한 결과, 교사의 욕을 들을수록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으며, 반사회적인 행동을 했다. 캐나다 7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 존중감의 정도와 성 경험 시기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선생님으로부터 욕을 들어 왔던 경우와 성 관계를 이른 시기에 갖는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적 경험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보다 이른 시기에 갖게 된다고 발표됐다. 반면 욕을 들었던 것과 이후 비행 청소년이 되는 것 사이에는 큰 관련성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마라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어린 시절 학교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것을 드러났다”며 "학생들의 자기 존중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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