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금/세상사 이모저모

한가위 마냥~

by 나비현상 2008. 9. 12.
SMALL

 더도들도 말고 한가위 마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흔파 - 달빛


유리창에 부서지는 달빛이 하도 고와
한자락 끊어내어 그대에게 보내오니
내게로 오시는 길 어둡거든 밝히시고
님이여 나 본듯이 친구삼아 오소서

나뭇잎에 반짝이는 달빛이 너무 고와
한조각 오려내어 그대에게 보내오니
서둘러 오시는 길 아득히 멀거들랑
임이여 바람결에 소식 먼저 보내소서


이해인 - 보름달 에게 1 中

세상엔 이렇듯
흠도 티도 없는 아름다움이 있음을
비로소 너를 보고 안다
달이여

내가
살아서
너를 보는 날들이
얼마만큼이나 될까?


정호승 - 보름달

밤이 되면
보름달 하나가
천 개의 강물 위에
천 개의 달이 되어
떠 있다

나도 지금
너를 사랑하는 보름달이 되어
천 개의 강물 위에
천 개의 달이 되어
떠 있다

이해인 - 보름달 에게 2 中

바다 건너
네가 보내는
한 가닥의 빛만으로도
설레이누나

내가 죽으면
너처럼 부드러운 침묵의 달로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에
한 번씩 떠오르고 싶다






http://blog.daum.net/manadeva/15537031 ☜ 음악이 안나오면
Jeanette Alexander의 앨범-Open Sky (2004)전12곡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