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금/세상사 이모저모

바다 깊은 곳에 사는 고래상어가 어떻게 민물에 나타나? - 동영상

by 나비현상 2009. 3. 3.
SMALL

거대한 물고기 한 마리가 운하에서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놀란 표정으로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녀석의 정체가 세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whale shark)'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현지 주민]

"고래상어를 보기는 처음입니다. 전 집으로 달려가 모두에게 고래상어를 보라고 말했죠."

 


 


그런데 바다 깊은 곳에 사는 고래상어가 어떻게 민물이 흐르는 대만 타이난 시의 안핑 운하에 나타난 걸까요. 전문가들은 이 녀석이 먹잇감을 뒤쫓다 여기까지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일 아침 주민들이 발견한 어린 고래상어는 어부들과 구조대원들이 8시간 동안 애를 쓴 덕에 깊은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농업부 당국자]

"고래상어는 불안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래상어가 다른 곳으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고래상어를 제방 근처에 붙잡아 두기로 했죠. 그러자 고래상어는 우리가 구조작업을 하도록 허락해 주더군요."

이날 구조된 고래상어의 몸길이는 3m. 하지만 이 녀석은 아직 크고 있는 중입니다. 다 자란 고래상어는 몸길이 최대 18m, 무게는 21톤에 달합니다.

고기가 하얗고 부드럽기 때문에, 대만에서는 '두부(tofu) 상어'라고도 불립니다.

대만은 2007년 5월 고래상어 잡이를 금지했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

cja0917@donga.com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