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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자전거 도시...경북 상주

by 나비현상 2009.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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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북 상주시는 우리나라 최고의 자전거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요.

시민들은 어릴때부터 자전거 이용이 몸에 배어 있는 데다 인프라도 뛰어 나 이용률이 선진국 수준이라고 합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일 등하굣길마다 펼쳐 지는 학생들의 자전거 행렬은 수십년 전부터 내려 오는 경북 상주시의 전통입니다.

중고등학교 마다 수백대를 댈 수 있는 자전거 주차장도 만들어 져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생활필수품인 자전거를 빼고 경북 상주를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이정백, 경북 상주시장]

"(인구) 10만 6,000중에 8만 5,000대의 자전거를 보유해서 가구당 2대 이상의 자전거를 갖고 있는 전국 제1의 자전거 도시라고 자부합니다."

자전거가 차지하는 수송분담률이 21%를 넘어 우리나라 평균의 10배 가까이나 됩니다.

자전거 이용을 선호하는 시민들의 생활습관 때문에 시내 순환버스가 없습니다.

이처럼 경북 상주시민들에게 자전거 이용은 자연스레 생활속의 일부분이 되고 있습니다.

100년 전에 자전거가 도입된 뒤부터 시민들 사이에 자전거 이용은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은 덕분입니다.

[인터뷰:천주연, 경북 상주시 무양동]

"평지가 돼 있고 또 자전거타기가 좋고, 편하고 농촌에 다니기에도 좋고..."

[인터뷰:김소라, 상주여고 1학년]

"초등학교되기 전부터 그냥 다른 친구들이 같이 타니가 저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돼서 등교도 자전거로 하고..."

경북 상주시도 10여년 전부터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횡단보도 턱을 낮추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2000년 대 들어서부터는 자전거를 이용한 산업화와 관광자원화 작업도 활발합니다.

전국적인 자전거 박물관 건립에 이어 대규모 자전거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산악자전거 도로와 낙동강 자전거 투어 길이 잇따라 개설됩니다.

YTN 채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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