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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속지 말자! 가짜 액티브 X

by 나비현상 2007.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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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김병수(26)씨는 요즘 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트(UCC)에 푹 빠져 있다.


하지만 김씨는 인기 있는 UCC를 보기 위해 웹 서핑을 하다 종종 갈등을 하곤 한다. ‘동영상 플레이를 위해서는 액티브(Active) X를 설치해야 한다’는 안내문과 자주 마주치기 때문이다.


김씨는 예전에 무심코 클릭했다가 액티브 X 대신 스파이웨어(컴퓨터에 잠입해 개인정보를 빼가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 이처럼 인터넷에서 소프트웨어 설치를 권할 때 스파이웨어 여부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국내 유명 UCC 포털 사이트는 요즘 액티브 X를 설치하지 않고도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영상을 보려 할 때 액티브 X를 설치하라고 강권하는 사이트는 일단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 액티브 X 설치를 위해 클릭하라는 부분에 마우스를 놓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보면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진짜의 경우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9 정보’ 식으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가 소개된다.


하지만 가짜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 대신 ‘다른 이름으로 저장’‘인쇄’ 등의 옵션 창이 뜬다.


액티브 X 설치 때 화면에 뜨는 보안 경고 창을 통해서도 진위를 판단할 수 있다. 보안 경고 창에서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뜰 때 그 아래 소프트웨어 이름과 게시자가 나온다.


진짜 액티브 X의 경우엔 이름과 게시자를 클릭하면 관련 웹 페이지로 연결돼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가짜는 관련 웹 페이지에 링크돼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이미 많은 액티브 X를 설치한 컴퓨터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일반인으로선 설치한 액티브 X가 스파이웨어인지 알아내기 힘들다. 그럴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안티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해 제거하는 게 바람직하다.


주설우 안철수연구소 연구원은 “스파이웨어를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윈도를 업데이트해야 한다”며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보안 수준도 ‘보통’ 이상으로 설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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