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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생활정보 및

여름 휴가철 자동차 관리법 ...

by 나비현상 2007.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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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휴가지에서 자동차 때문에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철저한 사전 정비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자동변속기 오일 점검이다. 보통 10만 ㎞가 교환주기지만 여름철에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에서 저속운전이 많을 때는 4만 ㎞마다 교환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오일이 규정량보다 많은 상태에서 언덕 등을 주행하면 오일의 온도가 높아져 변속기의 가스 분출구로 넘칠 수 있어 오일의 양을 정확히 맞춰야 한다.

냉각수 점검도 중요하다. 시동 전 엔진이 식었을 때 냉각수의 양을 점검하되 주차장 바닥에 녹색 물이 떨어져 있거나 고무호스 연결부의 흰색 찌꺼기가 엉겨 있고 고무호스가 갈라진 징후가 보이면 즉시 교환해야 한다.


또 보조탱크도 확인하고 냉각수를 보충해야 하는데 그 양이 지나치면 운행 시 엔진룸으로 분출하기도 한다. 여름철에 도로를 주행할 때는 엔진과열에 대비해 계기판의 온도게이지를 수시로 확인하며 운행하는 것이 좋다.

여행 전에는 벨트의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 2년 정도 사용했으면 교환하고 특히 접촉면을 손톱으로 눌러 탄성이 없이 경화되었거나 갈라졌다면 즉시 교환한다.


장력 점검은 엄지손가락으로 ‘꾹’ 눌렀을 때 탱탱해야 한다. 고무 제품인 벨트는 비록 신품으로 교환작업을 했더라도 다시 늘어질 수도 있으니 한 번 정도 다시 조정한다.

브레이크액은 ‘LOW선’ 정도에 있으면 반드시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의 마모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사용이 가능하다면 그때 브레이크액을 채운다. 만일 브레이크액이 검게 변질했으면 마스터 실린더나 휠 실린더의 고장을 의심하고 4만㎞마다 브레이크액을 교환해야 한다.

특히 뜨거운 여름철 긴 내리막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계속 밟고 내려가면 브레이크 장치는 뜨거운 열을 받아 브레이크액에 기포가 생겨 제동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긴 언덕을 내려갈 때는 저단기어를 이용하는 엔진 브레이크를 써야 한다.


배터리는 비록 충전장치가 있더라도 에어컨이나 와이퍼 모터 등 전장품의 사용이 잦기 때문에 배터리의 수명을 점점 단축시킨다. 또 시동모터가 ‘드르륵’ 하고 힘없는 소리를 낸다면 정비업소에서 테스터기로 배터리를 세밀히 측정해야 한다.

에어컨 점검도 기본인데 바람이 나오는 출구에 손등을 대어 시원하지 않다면 냉매를 보충해야 한다. 에어컨 실내공기 필터를 장착한 차량은 1만2000~1만5000㎞마다 반드시 교환해 청결한 실내 바람을 맞도록 한다.

이와 함께 여름철 비상시를 대비한 차량의 휴대품목은 예비 타이어 탈착공구, 점프 케이블, 사고를 대비한 스프레이(페인트) 및 일회용 사진기, 구급용품과 삼각표지판, 휴대 전등, 비상용 물통 등이 있다.

이광표〈현대자동차 고객지원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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