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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생활정보 및

해외여행, 싸게 가는 방법 없을까 ...

by 나비현상 2007.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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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은 '정보 싸움'이다. 그만큼 발품을 팔아야 소득이 있다. 인터넷 서핑이 바로 발품이나 마찬가지. 끈기 있게 부지런히 서핑하다 보면 월척을 낚을 수 있다.

긴급모객을 이용하라
여행사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비수기 때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해둔다. 하지만 해당 날짜 항공권을 다 팔지 못하면 손해가 나기 때문에 날짜가 임박했을 때 ‘긴급모객’ 명목으로 여행상품을 내놓는다. 가격은 정상가의 ⅓이나 절반 정도다. 이를 이용하려면 여권, 비자 등 여행 필수품은 미리 챙겨두어야 한다. 가장 활성화된 인터넷 모객 사이트 ‘투어캐빈(www.tourcabin.com)’은 메일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박사(www.tourbaksa.com), 여행사닷컴(www.good.co.kr) 등도 긴급모객 상품이 실시간 업데이트된다.


인터넷 공동구매 잘하면 반값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는 메이저급 여행사 상품부터 소규모 여행사 상품까지 넘쳐난다. 여행상품이 많다 보니 비슷한 상품이 생기게 마련이고 여행사끼리 경쟁이 붙어 가격이 저렴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가격 비교도 할 수 있다. 4명 이상이 함께 구입하면 노선별로 10∼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원이 늘수록 할인 폭은 크다. 인터넷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서도 공동구매가 활발히 진행되며, 각 여행사 홈페이지에도 공동구매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다. 공동구매는 여행객의 목적지와 출발시간이 같을 때 진행한다.


항공사 홈페이지를 활용하라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는 싸게 내놓은 할인항공권이 인터넷상에서 판매된다.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평균 20%가량 싼 왕복 항공권이다. 티켓 유효기간(한 달 이내)이 짧거나 예약 변경이 안 된다는 게 단점이다. 대한항공은 8월 6일~9월 7일에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 왕복 항공권을 99만원에 제공한다. 1개월 이내에 귀국해야 하는 제한이 있지만 평소 가격보다 25%나 저렴한 수준. 아시아나항공도 20%까지 할인된 가격에 8월 6일~9월 7일에 출발하는 인천~뉴욕 노선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항공권 전문 여행사를 이용하라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할인항공권은 성수기를 겨냥한 반짝 세일이지만, 항공권만 전문으로 다루는 회사들은 1년 365일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항공(www.toptravel.co.kr), 하나투어(www.hanatour.com), 모두투어(www.modetour.com), 여행박사(www.tourbaksa.com) 등이 그 예.
여행사마다 항공권 가격이 다른 이유는 실적이 좋은 여행사는 항공사에게 더 싸게 대량으로 티켓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제한사항이 많을수록, 외국 항공의 경유편을 이용할 때, 비수기에 주중 출발할 때 등이 싸다. 보통 10명 이상이 한꺼번에 항공권을 구입하면 단체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사 서비스를 이용하라

비씨카드 회원이라면 ‘333이벤트’를 이용해보자. 비씨투어(www.bctour.co.kr)에서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여행 경비를 3% 할인,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00만원 상당의 경품도 지급한다. LG카드는 자사 여행 전문 사이트인 L-Club(www.L-Club.com)을 통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범한여행 등에서 내놓는 해외여행 상품을 LG카드로 결제하면 5~7% 할인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외환은행은 (주)모두투어네트워크와 제휴해 최대 50만 점(1점=1원)의 포인트를 미리 받아 여행상품을 결제하고, 이후 카드 사용액에 따라 선 지급 포인트를 갚아나가는 ‘모두 예스포유카드’를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8월 말까지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환전 고객에게 환전 수수료 30~70%를 할인해준다. 환전 금액이 많을수록 우대율은 높다. 영업점과 인터넷을 이용할 때 우대율이 달라, 잘 비교해 이용하면 좀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환전할 때 동전이 훨씬 싸다

환전 시 지폐 대신 동전으로 바꾸면 환전 수수료가 훨씬 덜 든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들은 기준 환율의 70% 정도 가격에 외국 동전을 바꿔준다. 지폐보다 무거운 동전을 해당 국가까지 운반하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남는 외국 동전을 해당 국가까지 운송해 처분하느니 아예 국내에서 운송비만큼을 떼고 바꿔주는 게 남는 장사인 것. 외환은행은 국내 모든 영업점에서 외국 동전을 환전해주며 인천국제공항지점에는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동전 환전 전담 창구를 갖추었다. 우리은행도 인천국제공항지점 환전소에서 외국 동전을 바꿔준다. 외국 동전을 환전할 수 있는 은행 지점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극성수기는 피하라

7월 20일∼8월 20일경은 항공사들의 ‘대목’이다. 1년 가운데 가장 항공권이 비싼 시기다.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극성수기를 피하면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극성수기 다음으로는 설·추석 연휴, 국경일과 주말이 연결된 연휴 순으로 항공권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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