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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좋은글詩 및

그저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by 나비현상 200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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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단 한마디 말보다

그리웠단 한마디 말보다

그저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지냈는지

건강하게 살았는지

내가 많이 보고 팠는지






한 마디의 말보다 그저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수없이 지나간 시간 속에서

단 하루 단 한시간이라도

내가 그리웠었는지...







단 한통화의 전화로

나에게 안부를 묻고 싶었는지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느끼고 싶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공간속에서

당신을 바라만 봐야하는

내 자신이 참 싫습니다.







당신에게 너무 많은

너무 수없이 많은 시간들을

그리워 했노라고 말 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난 단 한마디의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말을 하고 나면 지금까지 잘 참아왔던

내 감정들이 한꺼번에 봇물터지듯

터져 버릴 것 같기에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볼뿐

그래도 난 지금

이 시간이 참 소중하고 감사 합니다.








당신과 이야기 할 수도 있고

당신이 건강 한지도 알 수 있으니까요.

내 가슴에 새겨진 당신은 언제 까지나

이렇게 날 따스하게 할테니까요.








당신은 알까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하고 보고파 하는지를

한 마디의 말도 없이그저 바라만 보는








이 마음을 고이 접어 두었던

당신에게 대한 내 감정들이

하나 둘씩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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