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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피랍자들 석방19명 공항 입국 도착- 동영상

by 나비현상 2007.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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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자들 공항 입국 기자회견

 

아프간에서 납치됐다가 석방된 19명 대표로 귀국소감

[녹취:유경식, 피랍 석방자]
"저는 이번에 아프간 봉사팀으로 갔던 유경식 입니다.

저희는 아프간에 저희가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실천하고 나누기 위해 갔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피랍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정부에도 크게 부담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저희들이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염려해준 국민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국정원의 김만복 원장,외교통상부의 박인국 실장,국방부의 전인복 준장, 관계 기관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신중하고도 목숨을 건 구출 작전이 아니었다면 저희 아프간 봉상팀 모두가 생명을 잃을 뻔했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조국과 국민 여러분께 큰 빚을 졌습니다.

저희 피랍자 일동은 죽었다 다시 살아난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흥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저희와 함께 돌아오지 못하고 먼저 하늘 나라로 가신 존경하는 배 형규 목사님과 사랑하는 심성민 형제의 유가족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저희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국민여러분께 끼쳐드린 심려를 생각하면 이 자리에서 석고대제를 드려야 마땅하지만 저희는 40여 일동안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 지내왔습니다.

더구나 평소에 존경하고 따르던 배형규 목사님과 사랑하는 심성민 형제가 무참하게 살해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희모두는 모두 몸을 가두기 힘든 충격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로 말씀드려야 겠지만 여러분들이 저희를 위해 조금이라도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다면 저희들이 안정을 취하는 대로 모든 것을 소상하게 국민께 알려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오늘은 가족분들의 요청으로 질의응답은 없습니다.

건강을 회복하면 그때 자세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녹취:배신규]
"그동안 동생의 장례를 미룬채, 함께 갔던 모든 분들이 살아돌아올 때 저희는 마지막으로 함께 돌아 와야한다는 가족의 뜻에따라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인솔자의 가족으로서 이번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녹취:차성민, 피랍자 가족 대표]
"일단 이번 피랍사태와 관련해서 많은 힘을 써주신 정부관계자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족들이 그동안 40여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격려해주고 도와줘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가족들은 저희가 받은 사랑을 꼭 돌려줄 것을 약속합니다.

먼저 떠난 배 목사와 심형제의 몫까지 더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후 일정은 샘병원에 가서 가족끼리 만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은 모두 기자분들께 공개합니다.

김지나 씨와 김경자 씨의 공식인터뷰 있을 겁니다.

오늘 기쁜 자리를 있게 마련해주신 정부관계자와 국민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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