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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미용패션 및

가을엔 자전거를 타자!

by 나비현상 2007. 9. 8.
SMALL





지겹던 비도, 잠 못들게 하던 폭염도 모두 꺾였다.

방치돼 있는 자전거에 기름칠을 하라. 이참에 나의 두 다리를 대신해 줄 멋진 놈 하나 구입하자.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과 함께 자전거 타기에 좋은 계절 ‘가을’이 왔다.

자전거 출퇴근족이 꾸준히 늘고 있는 요즘, 주말 자전거 레저 또한 맘만 먹으면 서울에서도 즐길 거리 천지다.
페달을 밟으라! 가을바람을 가르라!


에디터 최지안 / 포토그래퍼 권용상 김영준 / 일러스트 임필영

자전거 협찬 트렉바이시클스토어(02-3444-9394) 자이언트(02-2236-2701) 이노라이더(02-3142-0125) 플러쉬바이시클(02-3018-3960) 케빈 경일스포츠(02-425-2501) OMK(02-517-7686) 의상&소품 나이키(02-3447-7702) 뉴발란스·팀버랜드(02-3442-4752) 푸마·에비수by푸마·시리즈·헤리코튼(02-540-7817) 리복(02-3406-2100)



"도심 속에선 작고 귀엽고 견고한 미니 벨로가 대세!"


"어디서든 쉬어 갈 수 있는  자전거는 가을  필수품!"


"길 막히고 사람 많아  짜증나는 출퇴근길,  자전거로 바꿔봐!"


REACH by PACIFIC CYCLE. 가볍고 튼튼해 오프로드도 가능한 미니 벨로. 1백25만원. 경일스포츠.



Chapter 1 내게 맞는 자전거를 찾아라!

자전거를 고를 때 첫 번째 기준은 ‘쓰임새’, 즉 용도이다. 집 주변에서만 탈 것인지, 서울 도심을 달리거나 출퇴근에 활용할 것인지, 오프로드도 달릴 것인지, 출퇴근과 레저를 함께할 것인지 등등  각자가  원하는 용도를 먼저 파악하고 접근해야 한다.  또한 자전거 구입시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보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 자전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차체, 즉 프레임으로 가볍고 튼튼할수록 비싸다는 것도 알아두자.


ONE 온로드, 오프로드 모두 문제없다! MTB



TREK Elite 9.9 by TREK

프로 선수들마저도 워너비라고 말하는 스페셜 바이크. 랜스 암스트롱의 5900 USPS 팀 슈퍼라이트 프레임과 동일한 재질의 프레임을 사용한다. 7백90만원, 트렉바이시클스토어.



IGUANA DISC by GIANT

자이언트 사를 대표하는 산악자전거의 대명사. 오랜 세월 입문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장수하고 있다. 다양한 컬러가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65만원, 자이언트.



Glory DH by GIANT

마에스트로 8.8” 리어 서스펜션 탑재로 어떤 충격에도 완벽하게 작동하는 제품. 중급자 이상에게 적합한 모델로 다운 힐에서 더욱 완벽한 성능을 자랑한다. 4백50만원, 자이언트.




TWO
지하철로 갈아탈 땐 접어라! 미니 벨로



TSR 30 by Alex Moulton

알렉스 몰튼과 영국 전통의 파슐리 사가 손잡고 만든 프리미엄 자전거의 첫 대중적 시판 제품이 TSR 시리즈. 이 제품은 30단 기어 변속이 가능하며, 플랫바와 드롭바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수작업 제작이며 작고 강한 제품이다. 3백85만원, 이노라이더.




Half Way 7S by GIANT

심플하게 사이드 포크와 프레임만으로 디자인되어 시티 라이프와 잘 어울리는 미니 벨로. 49만원, 자이언트.



MN01 Aluminum Silver by Biomega

세계적 디자이너 마크 뉴슨의 고정관념을 깬 디자인으로 인기. 선박용 알루미늄을 사용해 습기에 쉽게 부식되지 않으며, 14단 내장기어, 미니 디스크 브레이크 등 기능도 탁월하다. 79만9천원, 이노라이더.



THREE 도로를 달릴 때 더 좋다! 사이클 & 시티 바이크

Stright 8 by Electra

1950년대 스타일의 클래식함을 현대적으로 잘 살려낸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티 라이프를 위해 탄생한 시티 바이크. 89만9천원, 이노라이더.



Berlin SvMen by Biomega

출퇴근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 유럽의 회색빛 도시에 낭만을 주기 위한 친환경적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킵 스테드의 작품. 앞뒤 디스크 브레이크로 제동력이 탁월하다. 1백5만원, 이노라이더.




TCR C3 by GIANT

전설로 불리는 포뮬라원과 알리앙스의 신기술이 만들어 낸 로드용 바이크. 프레임이 가볍고 튼튼한 중급자용 자전거. 2백30만원, 자이언트.



Best Choice 1. Trek 6500E DISC

어릴 적부터 자전거를 좋아한 고훈은 주변 친구들이 선수 해도 되겠다고 조언해 2002년부터 프로가 되었다. 자전거는 어떤 걸 타든 자신의 몸 사이즈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며,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보호 장비는 꼭 갖추라고 조언한다.
그가 추천하는 제품은 Trek 6500E DISC. 직장인들이 출퇴근에 활용하기에 적합하고 산악 주행도 거뜬한 제품으로, 가격 대비 성능도 우수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선수들 사이에도 프레임이 튼튼하기로 유명하다고. 믿을 만한 기종이니 오랫동안 탈 예정이라면 더욱 좋단다. 1백39만원, 트렉바이시클스토어.


▶패치워크 캡 3만8천원 시리즈. 화이트 진 20만원대 에비수by푸마. 보라 반소매 티셔츠 6만원대 헤리코튼. 그린 깅엄 체크 셔츠 10만원대 나이키. 레더 스니커즈 10만원대 푸마.
고훈(24세·프로 레이서)


Best Choice 2. Cannondale 2007


Rush Carbon Team INT.

프로 경력 12년차인 베테랑 선수 김지형. 자전거는 좋은 제품을 보면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지만 초보이거나 출퇴근에만 이용할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고가를 살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충분히 자전거를 몸에 익힌 후 장비를 업그레이드시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 제품은 Cannondale 2007 Rush Carbon Team INT. 어느 정도 자전거를 탄 경력이 있다면 권하고 싶은 모델이라고. 선수들이 타는 전문 바이크지만 이미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크로스컨트리와 올드마운틴 라이딩의 장점만을 잘 조합, 힘의 손상이 적고 제동력이 높은 설계로 처음 산악을 하는 이들에게 가장 안정적인 제품, 9백85만원. OMK.


▶블랙 & 옐로 투 톤 컬러 방수 점퍼 20만원대, 나이키. 블랙 매시 톱 3만원대, 뉴발란스. 화이트 스니커즈 가격미정, 나이키.
김지형(25세·프로 레이서)




Chapter 2 보호 장비는 필수, 액세서리는 선택


자전거 전용도로는 그나마 안심이지만 도로 위 주행은 슝슝~ 지나가 버리는 차들로 위험할 때가 많다. 헬멧, 바이크 슈즈, 보호대, 고글(선글라스) 등 전문 제품은 물론 안전 장비를 갖추는 것이 자전거를 탈 때 첫 번째 할 일이다.  특히 매연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웬만하면 마스크도 쓰자.  도심 출퇴근과 레저를 위한 액세서리들을 모았다.



출퇴근족을 위해! VS  주말 레저족을 위해!




1 핑크 스트라이프 반소매 티셔츠 5만원대, 푸마. 2 넉넉해서 편안한 데님 팬츠 19만8천원, 에비수by푸마. 3 자전거용은 아니지만 편하고 기능적인 스니커즈. 끈이 깔끔해 페달에 끼일 염려도 없다. 11만9천원, 리복. 4 출근길, 심플하고 세련되게 고글형 선글라스를 끼자. 19만5천원, 푸마. 5 은근히 정장, 캐주얼 모두 어울리는 백팩. 10만원대, 팀버랜드. 6 자전거 안장에 부착해 쓰는 미니 가방. 휴대전화, 열쇠, 지갑도 들어갈 만한 사이즈. 1만5천원, 트렉바이시클스토어. 7 세련된 당신을 위한 휴대용 핑크 물통. 자전거에 걸 수 있다. 가격미정, 나이키. 8 긴팔 옷을 걷어 올렸을 때 흘러내림을 방지할 수 있는 밴드. 5천원, 푸마.


1 랜스 암스트롱이 암을 이겨내고 새롭게 태어난 후 암 선고일인 10월 2일을 기념한 ‘텐투(10//2)’ 라인. 상의, 팬츠 각각 9만9천원 나이키by트렉바이시클스토어. 2 자전거 전용 슈즈 KATO4 블랙. 11만원, 나이키by트렉바이시클스토어. 3 스포티 선글라스. 19만5천원, 푸마. 4 얼마나 달렸는지 알려주는 무선 속도계. 5만5천원, 트렉바이시클스토어. 5 손에 꼭 맞게 만들어진 TREK 클럽 글러브. 1만5천원, 트렉바이시클스토어. 6 헬멧은 가볍고 튼튼한 것이 최고! TREK VAPORT3 SPORT 4만9천원, 트렉바이시클스토어. 7 물통이 들어있는 힙색. 가격미정, 푸마. 8 Hydration Bag이 내부에 있어 주행 중 물을 마실 수 있고, 앞쪽 공간은 신발·헬멧도 들어간다. 가격미정, 리복.



 Bicycle Shop



TREK BICYCLE Store 강남전시장

트렉의 자전거와 제품, 협력 업체들의 의류와 신발 등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 제품력을 인정받은 브랜드인 만큼 믿고 살 수 있는 곳이다. 라이딩 전문 바이시클 스토어답게 매주 주말 초보자들 위주로 남산 라이딩을 즐기기도 한다. 얼마 전 랜스 암스트롱 초청 사인회도 개최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30분
위치 역삼역, 차병원 사이(역삼역 6번 출구 5분 거리)
홈페이지 www.trekbike.co.kr
문의 02- 555-8735



GIANT 본점

수입 자전거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완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자이언트. 산악자전거, 철인 3종 사이클 등 전문 자전거는 물론 시티 라이프를 위한 다양한 제품도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 이곳이 제품의 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물량이 많기 때문. 여행용 자전거 트렁크까지 주변 액세서리도 다양하다.

위치 청구역 3번 출구 5분 거리
홈페이지 www.giantbicycle.co.kr
문의 02-2236-2705




한스MTB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산악자전거(MTB) 전문 매장. 2층 규모로 매장 가득 자전거가 진열되어 있고 아디다스의 자전거 전용 슈즈, 선글라스 등을 취급한다. 완제품 구입은 물론 프레임, 타이어, 서스펜션 등 마음에 드는 부품들을 골라 조립도 가능하다. MTB 동호회도 활발하다.

위치 대치동 도성초교 앞 사거리, 대치사거리 방향
홈페이지 www.hans-mtb.co.kr
문의 02-508-2468



Chapter 3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한강시민공원, 양재천, 올림픽공원 등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는 도심의 유원지, 관악산을 중심으로 한 수십 개의 산, 남산, 과천, 여의도 등 자전거 마니아들의 번개 코스 등 서울의 곳곳에서 자전거는 굴러가고 있다. 출퇴근을 하는 사람, 집 근처에 나온 사람, 주말 레저를 즐기는 사람 등 각자의 목적도 다양하다. 서울에서 만난 자전거 탄 풍경들.


프로 레이서가 선택한 미니벨로 버디(Birdy 2008 Intego 1백90만원, 플러쉬바이시클). 가볍고 튼튼하며 24단 기어 변속으로 스피드감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고. 반으로 접어 차에 싣고 다니거나 사무실에 가지고 들어가도 되니 편리하다. - 김지형(25세·프로 레이서)



서울에서 MTB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유명한 관악산. 30분만 길목을 지키고 있어도 수십 대의 MTB가 날아가는(?) 걸 볼 수 있다. 거친 산길을 달리는 기분? 굳이 도전 정신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충분히 벅차다.
- 조근희(25세·군인)



MTB 두 대를 실은 차는 어디로 가는 걸까? 접근을 시도했으나 이내 달아나 버린다. 그때 떠오른 M25의 C기자. 그녀는 최근 잠자고 있는 자전거 활용을 위해 9인승 자동차를 샀다. 이것이 바이시클 러버들의 삶?




삼청동 카페 앞에 잠시 멈춘 미니 벨로 M9(ORI BIKE, 1백22만5천원, 이노라이더). 도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자전거로 9단 기어 시스템이며, 모노코프 프레임의 곡선이 세련미를 더한다. 코인라커에 들어갈 정도로 작게 접혀 지하철 환승용으로도 좋다. - 고훈(24세·학생)



인천 문학경기장 앞에서 만난 BMX 마니아. 연습, 또 연습에 땀이 비 오듯 한다. ‘이렇게 멋지게 날 수 있다면 괜찮아!’라며 넘어지고 또 넘어진다. 이동용으로도 손색없지만 도시에서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BMX가 최고라며 활짝 웃는다. - 박종범(33세)




한강시민공원에서 만난 사이클 마니아. 그의 멋진 다리 근육이 사이클과 함께한 시간을 짐작케 한다. 출퇴근은 힘들어 주말에만 집중적으로 즐기며 운동을 대신한다고. MTB에 밀린 듯했던 사이클이지만 큰 바퀴의 스피드로 바람을 가르는 매력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 고희영(35세·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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