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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생활정보 및

참조기는 지금이 제철!-고르는 법

by 나비현상 2007.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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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기는 황금색-인도네시아산은 불그스름



왼쪽이 참조기로 만든 굴비, 오른쪽이 인도네시아산 원양 조기로 만든 굴비. 사진 제공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굴비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A, D가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다. 지방질이 적어 소화가 잘돼 어린이나 소화기관이 약한 노인에게는 최고의 생선이다.


굴비의 재료가 되는 조기는 국내산 참조기, 중국산 부세, 원양산 조기가 주로 많이 사용된다.

 

▶고르는 법 참조기로 만든 굴비는 몸빛이 회색을 띤 황금색이다. 입이 불그스레하고 몸통 가운데 있는 옆줄이 다른 조기에 비해 굵고 선명하다.


부세로 만든 굴비는 참조기로 만든 굴비보다 몸이 가늘고 편평하다. 머리가 몸체에 비해 크고 몸 빛깔이 황색이다.


인도네시아산 원양 조기로 만든 굴비는 눈이 빨갛고, 몸통 전체가 불그스름하다.

 

▶가격 굴비는 크기에 따라 가격 차가 크다. 요즘 서울 가락시장에 들어오는 참조기는 10마리 기준으로 28∼29cm짜리가 35만 원, 26∼27cm짜리는 20만 원, 24∼25cm짜리는 10만 원, 22∼23cm짜리는 5만 원 선에 각각 거래된다.

 

20마리 기준으로 팔 때는 kg 단위로 가격이 구분된다. 2.4kg짜리가 6만 원, 2.2kg짜리는 3만 원, 1.8kg짜리는 2만 원 선이다.

 

원양 조기로 만든 굴비는 참조기로 만든 굴비보다 가격이 훨씬 싸다. 10마리 기준으로 봤을 때 24∼27cm짜리가 1만 원 선이다. 20마리 기준으로 하면 2kg짜리가 1만 원, 1.8kg짜리가 7000원 선에서 팔린다.

 

▶팁 굴비는 산란을 위해 매년 3월 중순 전남 영광 법성포 칠산 앞바다를 지나는 참조기로 만든 ‘영광 굴비’가 최상품으로 통한다. 고려 17대 왕인 인종 때 난을 일으킨 이자겸이 정주(지금의 법성포)로 귀양을 와서 바닷바람에 말린 조기를 먹어본 후 그 맛에 반해 왕에게 진상하면서 유명해졌다. 이때부터 영광굴비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윤 영 돈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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