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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오늘 아침 평양으로! - 동영상 뉴스

by 나비현상 2007.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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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아침 노무현 대통령이 방북길에 오릅니다.

남과 북을 가로지르고 있는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을 예정입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으로 가는 날.

대통령의 아침은 조금 일찍 시작됩니다.

평소보다 일찍 청와대 본관으로 출근해 국무위원들과 간단하게 간담회를 갖습니다.

그리고 출발 직전에는 생방송으로 남북 정상회담에 임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이어 공식수행원 13명과 노무현 대통령 일행은 10여 대의 차량을 이용해 자유로를 거쳐 도라산 남축출입국 사무소를 지나 MDL, 군사분계선까지 갑니다.

아침 9시.

군사분계선 30미터 전.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한 일행이 차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갑니다.

군사분계선은 원래 별도의 표식이 없지만 이번 행사를 위해 일정한 표식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분계선을 넘기 직전 노 대통령은 역사적 순간의 '감회'를 짧은 메시지로 남길 예정입니다.

이번 방북길의 하이라이트인 이 장면도 역시 텔레비젼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됩니다.

군사분계선을 넘으면 노 대통령에 대한 경호 책임은 북한 호위총국에서 맡게 됩니다.

평양 개성간 고속도로를 달려 대통령 일행이 평양에 도착하는 시간은 점심 직전이 될 것 같은데 평양 입구, 조국통일 3대 헌장 기념탑 근처에서는 대규모 환영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노 대통령은 북한군을 사열하게 돼 있는데 어제는 서울에서 우리 국군을, 오늘은 평양에서 인민군을 사열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 환영식장에 김정일 위원장이 깜짝 등장할 지가 초미의 관심인데 환영식 텔레비젼 생중계를 위해 남측 중계 방송 차량과 취재팀이 먼저 평양에 가 있습니다.

[기자]
환영식이 끝나면 일단 노 대통령 일행은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본격적인 2박 3일간의 평양 방문 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오늘 아침 평양으로!…걸어서 군사분계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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