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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거대한혹등고래의 구호 / 2백억원짜리 하트/대통령전용헬기

by 나비현상 2007.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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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의 본디 해변에 거대한 혹등고래 한 마리가 누워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고래가 아니라 고래 모양으로 줄지어 앉은 수천 명의 사람들입니다.

'고래를 구합시다'라는 거대한 크기의 구호를 만든 사람들은 동물보호주의자들입니다.

일본의 포경산업으로 위협받고 있는 희귀종 고래들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은 행사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해변에 누운 초대형 혹등고래

 

 

조금 비싼 물건입니다.

보시다시피 보통 물건이 아니라 하트 모양의 예술 작품입니다.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 표면이 거울 같습니다.

설치예술로 유명한 미국 작가 제프 쿤의 '행잉 하트'라는 작품입니다.

미국 뉴욕의 소더비 경매에서 2천3백만 달러, 2백억원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현존 미술가의 작품 가운데 최고액 기록을 세웠습니다.

 
2백억 원 짜리 하트
 
 
 
 
 
16년 만에 바뀐 대통령 전용 헬기가 오늘 첫 비행을 했습니다.

미국 시코스키사에서 제작한 이 헬기는 오늘 오전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노무현 대통령 일행을 태우고 청와대에서 서울공항까지 이동했습니다.

S-92 기종의 이 14인승 헬기는 모두 세 대가 도입됐으며 구입 비용은 모두 1,300억 원입니다.

헬기에는 각종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레이더 경보 수신기와 적외선 방해, 미사일 추적, 자동 조종 장치 등 첨단 디지털 장비들이 장착돼 있습니다.

동체 길이는 17.3m, 최대 시속 295km로 일명 수퍼 호크(Super Hawk)로 불립니다.

지금까지 사용된 대통령 전용 헬기는 1991년 도입된 VH-60 기종이었습니다.

김태현 [kimth@ytn.co.kr]
대통령 전용 헬기 16년 만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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