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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생활정보 및

신혼부부들이 놓치기 쉬운 각국의 팁 문화.

by 나비현상 2007.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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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guide in the world

 

해외로 허니문을 떠나는 신혼부부들이 놓치기 쉬운 각국의 팁 문화. 한국에서와 달리 서비스를 제공받은 후 팁을 내는 것이 에티켓인 외국의 팁 문화를 자세히 알아보고 매너 있는 한국인의 인상을 남겨보자.

 

 

해외로 허니문 여행을 계획하고 예산을 짜는 예비 신혼부부라면 허니문 예산에 팁 요금이 포함되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보자. 한국에서는 팁 문화가 발달하지 않아 흔히 사용 금액만 요금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외국에선 사용 금액에 팁도 서비스 요금으로 추가된다.

 

팁은 서비스에 대한 감사 표시를 나타내는 것이며 외국의 일반적인 문화이지만 일정한 법칙은 없다. 나라마다 그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허니문을 계획하고 있는 나라의 팁 문화를 먼저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다. 여행을 떠나기 전 매너 있는 허니무너로 거듭나기 위한 각국의 팁 문화에 대해 알아보자.


팁 문화가 생활처럼 자리 잡혀 있는 국가는 뭐니 뭐니 해도 미국이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난 뒤 일반적으로 10~15%의 금액을 팁으로 지불하며 최소한 1달러 정도를 팁으로 주는 것이 예의다.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시면 와인 소믈리에에게 와인 가격의 15% 정도를 지불하는 것이 매너다.

 

만약 좀 더 고급스러운 식당에 가거나 우수한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그보다 더 주기도 한다.  신용카드로 결제한다면 카드 청구서에 팁을 적는 칸이 따로 있다고 하니, 과연 팁의 나라라 할 만하다. 유럽에서는 미국보다 낮은 5~10% 정도의 금액이 팁으로 책정되며 꼭 정해진 비율이 아니더라도 잔돈을 팁으로 계산하는 등 팁에 대해 자유로운 편이다.

 

또한 유럽 대부분의 호텔이나 레스토랑의 청구서에는 서비스료가 포함되어 있다. 만약 서비스료가 포함되지 않았다면 10% 정도가 일반적이다.  택시는 거스름돈을 반올림해서 내는 금액을 팁으로 생각하지만 영국은 15%의 금액이 택시 팁으로 책정되며, 그 이하의 금액을 주면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

 

유럽에서도 동전을 팁으로 주니 굳이 1유로 정도의 금액을 팁으로 내지 않아도 될 때는 동전을 내도록 하자. 유럽도 국가에 따라 팁 문화가 다르니 방문국의 팁 문화를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다. 혹은 호텔 체크인 시 지배인에게 현지 관행을 조언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시아의 팁 문화는 서양만큼 발달하지 않아 아직도 많은 나라가 팁 문화에 익숙지 않다. 물론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는 5~10%나 1달러 정도의 금액을 팁으로 내기도 한다. 또한 식대에 서비스료가 포함되어 있어 따로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 많다.


동남아시아의 관광 지역은 대부분 패키지 등을 이용한 관광 상품으로 오는 허니무너가 많으므로 여행 금액에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더라도 팁은 여행 상품 금액 내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따로 팁을 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객실에서는 세계에서 통용되는 팁 문화가 적용되어 하루 1달러 정도를 객실 침대에 올려놓고, 포터를 이용할 때 짐이 많은 경우 짐 한 개당 1달러씩 주는 것이 매너다.  일본을 비롯한 일부 동북아시아 국가에서는 팁 문화가 없고 심지어 팁 주는 것을 오히려 불쾌하게 여기는 나라도 있다.

 

말레이시아,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11개국의 나라에서는 팁 문화에 대해 확실한 정보가 없다면 팁을 주지 않아도 무방하다.  외국에서 팁의 개념은 더 나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지불되는 금액이다.

 

만약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주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팁을 줄 때는 고마운 마음이 드러나도록 미소와 함께“Thank you”라고 말하자. 매너있는 한국인의 인상은 여행지에서 세련된 태도로 대해주는 신랑 신부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사진|김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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