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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직장동료가 친어머니 /문화공연/유리병집/미용실 노래방

by 나비현상 2007.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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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수리용품을 파는 상점에서 일하는 22살 스티브 플레이그씨는 태어난 직후 입양됐습니다.

지난 3년동안 친어머니를 찾으려 노력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입양단체로부터 친어머니의 소재를 알게 된 플레이그씨는 자신의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바로 직장동료로 일하고 있던 여성이 친어머니였던 것입니다.

몇 달동안 함께 일하고 있었으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두 사람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한 가족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유리병으로 만든 집

리투아니아

유리병 2만 개를 벽에 쌓아 집 만들어

 

 



여러분은 미용실에 가면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세요?

멕시코의 한 미용실에서는 노래를 부르면서 지루한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머리를 다듬고 있는 여성이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릅니다.

스타일리스트도 어느덧 함께 동참합니다.

머리를 하는 동안 대부분의 미용실에서는 고객들이 잡지를 보거나 인터넷으로 시간을 보내는데요.

멕시코의 이 미용실에서는 가라오케 노래판이 벌어집니다.

손님들도 지루한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용실 주인은 큰 성공을 거둬 곧 미용실 노래방 2호점을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미용실 노래방
 
 
 
우리 주변에는 좌절과 포기라는 단어를 잊은 채 힘겨운 삶을 헤쳐나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공연관람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을 찾아가 무료로 특별공연을 해주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쾌한 음악과 함께 열정적이고 힘이 넘치는 타악기 소리가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합니다.

객석에 앉은 150여 명의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좋아하지만 어쩐지 흥겨운 분위기는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각적 효과가 큰 갖가지 진기한 마술쇼가 펼쳐지자 학생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소울 섹터' 비보이 공연팀의 현란한 춤 기술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평소 공연 관람 기회가 많지 않은 청각장애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물입니다.

[인터뷰:황지은, 서울 삼성학교 고등부 3년]
"굉장히 즐겁고 오늘 본 공연이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이런 공연은 처음입니다."

[인터뷰:박아름, 서울 삼성학교 초등부 6년]
"매우 재미있었고 좋은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모처럼 신나는 공연의 세계로 빠져든 선생님들도 학생들의 밝은 모습에 연신 웃음을 터뜨립니다.

[인터뷰:장 훈, 서울 삼성학교 교무부장]
"이런 행사가 연말 뿐 아니라 연중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행사는 문화부와 6개 기업, 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문화나눔행사의 하나로 열렸습니다.

지난 17일 경기도 광주시 삼육재활학교에서는 '그리스' 등 유명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는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졌습니다.

[인터뷰:조향현, 문화관광부 장애인체육팀 팀장]
"장애 수능생 뿐 아니라 장애 재학생들에게도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수학교와 함께 문화기반 시설이 없는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정부와 기업의 합동 '문화대작전'은 내년 2월28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문화공연으로 장애인과 따뜻한 겨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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