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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구글의 광고시스템에 치명적인 약점과 최악의 IT 사건·사고

by 나비현상 2007.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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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T업계에서 가장 화제를 뿌린 것이 애플의 아이폰이라면 최악의 혹평을 받은 제품은 무엇일까?

 

포천은 2007년 IT 업계에서 실패작으로 드러났던 제품이나 어이없는 실수를 선정, 보도했다. 포천 편집자들의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 18개 사건·사고에는 구글·애플·소니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대거 망라돼 눈길을 끈다.

 


 

◇ 애플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은 제품의 성공 비결에 대해 고객의 요구를 항상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바 있다. 과연 그럴까.

 

포천에 따르면, 세아 오고먼이라는 이름의 9세 소녀가 잡스 회장에게 “아이팟 나노에 화면에서 가사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가 애플의 고문변호사로부터 쓸데 없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편지를 더이상 보내지 말 것을 정중히(?) 요청받았다고.


 

◇ 소니

 

지난 4월 비디오 게임 신제품 ‘갓 오브 워 II’의 유럽 발매를 홍보하기 위해 소니가 정성들여 준비한 판촉 행사는 유럽 전역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소니는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게임의 컨셉트를 살리고자 그리스 아테네에서 염소를 죽여 그 피를 제단에 바치는 고대 주술 의식을 재현해 보인 것. 게임의 선정성과 폭력성을 보여주기에는 이만한 이벤트도 없었지만 동물애호가와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 앞에 소니는 결국 사과를 표명했다.


 

◇ 리서치 인 모션

 

리서치 인 모션(RIM)의 스마트폰 블랙베리의 서비스가 14시간 가까이 중단되면서 대혼란이 일어났다. 블랙베리를 통해 무선으로 e메일을 송수신해 온 미국의 주요 기업과 월가, 심지어 의회와 정부까지도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입었다.

 

블랙베리 업체 리서치 인 모션 측은 사건 발생 직후 문제를 찾아내 즉각 서비스를 재개했으나 ‘블랙베리 증후군’으로 불릴 정도로 의존 현상이 심각한 미국 비즈니스맨들은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 네그로폰테 교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MIT교수는 OLPC(One Laptop Per Child) 운동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저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노트북 PC를 보내왔다. 선진국·후진국 간 정보격차를 줄이고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였으나 아이들이 노트북PC로 인터넷에서 포르노 동영상을 내려받는 등 부작용도 속출했다.


 

◇ 구글

 

인터넷 광고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는 구글. 그러나, 구글의 광고시스템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벨기에 출신 보안전문가 디디에르 스티븐스는 구글에 “당신의 PC에 바이러스가 없습니까? 우리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감염시켜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올렸다. 이 말도 안되는 광고는 아무런 제재없이 구글 사이트에 게재돼 무려 25만9723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심지어 광고를 클릭한 경우도 400건이 넘는다고.

 

포천은 또 구글이 e베이의 페이팔에 대응하는 결제서비스 체크아웃을 내놓고 e베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을 벌였다가 하마터면 e베이로부터 광고 계약 파기를 당할 뻔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e베이는 구글의 가장 중요한 광고주다.


<출처>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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