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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의 대표적인 방송사 앵커가 생방송 도중 바람 핀 사실을 폭로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남편의 외도를 폭로한 부인도 다른 방송사의 앵커였습니다.
베이징 류재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관영 CCTV의 채널 5를 올림픽 채널로 이름짓는 행사장입니다.
순조롭던 행사장에 갑자기 한 여성이 나타나 마이크를 빼앗습니다.
이 여성은 관계자들의 제지를 뿌리친 채 남편의 외도 사실을 폭로하기 시작합니다.
행사의 진행자인 장빈 앵커의 부인입니다.
[녹취:후즈웨이, 장빈 앵커의 부인]
"남편 장빈 앵커가 다른 여자와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두 시간 전에 알게 됐습니다."
부인의 갑작스런 외도 폭로로 행사장은 난장판이 됐습니다.
이 여성은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가면서도 남편의 외도를 비난했습니다.
[녹취:후즈웨이, 장빈 앵커의 부인]
"당신은 도대체 양심이 있기나 한 것입니까? 중국은 대국이 되기에는 아직 멀었습니다."
이 화면은 방송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네티즌들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남편의 외도를 폭로한 후즈웨이는 얼마 전 가짜 만두사건 조작 보도 사건으로 좌천당한 베이징 TV의 유명 앵커입니다.
방송 사고가 난 다음날 장빈 앵커는 곧바로 사표를 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부부의 결혼생활을 돼지고기 없는 만두에 비유하면서 철없는 행동을 나무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생방송 중 남편 외도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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