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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북한의 ‘류경호텔’을 역사상 최악의 건물로 선정

by 나비현상 2008.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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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호텔(柳京호텔)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평양직할시 보통강구역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로, 평행사변형 꼴로 동서쪽으로 뻗어있는 특이한 모양을 지니고 있다.


에스콰이어는 최신호의 디자인 섹션에서 ‘인류 역사상 최악의 건물’(The Worst Building in the History of Mankind)이라는 제목으로 평양의 류경호텔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잡지는 “세계에서 22번째로 높은 건물”이라고 소개하며 “20년동안 비어있었고 앞으로도 그 상태일 것”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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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는 “거대한 피라미드를 연상시킨다.”며 “75도 각도로 솟은 330m 높이의 ‘파멸의 호텔’은 최악의 디자인일 뿐 아니라 최악의 건축”이라고 비난했다. 또 “‘유령 호텔’ 또는 ‘유령의 피라미드’라고도 한다.”며 비꼬았다.

"류경"이라는 뜻은 버드나무의 도시라는 의미로 조선 시대에 평양에 버드나무가 많아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금도 평양의 별명 중 하나이다. 류경호텔의 건설은 1988년 김일성 주석의 80회 생일에 헌정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1987년 프랑스의 기술과 자본으로 착공돼 4억 달러 이상의 외화와 연인원 1만 명의 노동력이 투입되었다. 1992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공사비용 문제로 점차 지연되다 1992년경에는 60% 완공상태에서 공사가 완전 중단되었다. 객실 3700개, 2000석 규모의 대회의장과 연회장, 프레스센터 등 동양 최대 규모의 건축물로 탄생하기로 돼 있었던 이 호텔의 운명은 아직 불투명하다. 일본 일간지의 예상에 따르면 총 공사비용은 7억 5천만 달러에 이르며, 완공을 위해서는 3억 달러 이상의 추가 외자 유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2007년 현재 미완공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류경호텔의 공사가 끝나고 개장이 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이 될 것이며,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건축물로 기록되게 된다. 그 특이한 모양새와 주변의 경치로 세계인들 뿐 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방송으로 통해져서 알려진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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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민국의 신문에 의하면 류경호텔에 조선국제여행사 본부와 당구장, 그리고 평양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개관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호텔이 완공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건축계의 평가이다. 이미 콘크리트 등이 부식되어 떨어지고 있고, 지반도 약 30cm 이상 침하되면서 중국 기술진은 붕괴 전에 폭파해체를 건의하고 있으나 류경호텔의 상징성을 고려하여 폭파도 못하고 기술 및 재정적인 문제에 의해 완공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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