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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김용철 변호사의 '단박' 인터뷰 내용

by 나비현상 2008.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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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08년 3월 12일 수요일 밤 10:45분

■ 출 연 자 : 김용철 변호사

■ 진 행 : 김영선 PD

■ 연 출 : 허양재 PD

■ 구 성 : 최성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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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수사로 접어든 삼성 특검이 속도를 내고 있다. 어제 삼성생명 압수수색을 통해 이건희 회장 일가의 차명주식 보유를 포착한 데 이어 오늘은 금품로비와 관련한 삼성임원 30 여명의 명단을 김용철 변호사로부터 넘겨받았다. 삼성 비자금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용철 변호사를 단박인터뷰가 만나본다.

나를 링 위에 올려놓고 싸움 구경하는 꼴이다
지난 5일 삼성 떡값 명단에 새 정부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는 정의구현사제단의 폭로로 인해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그러나 김용철 변호사는 그것은 삼성 특검의 본질이 아니라 지엽적이고 선정적인 문제라며 떡값 명단에 관한 말을 아꼈다. 그리고 사람들은 마치 자신을 마치 링 올려놓은 채 싸움을 구경하겠다는 것 같다면서 자신은 결코 떡값 인사들의 처벌을 원하는 게 아니며 양심고백과 반성을 기대할 뿐이라고 말했다. 불편한 청문회, 출석 여부는 고심 뒤에 결정할 터
떡값 명단 여파로 파행으로 치닫던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18일 열린다. 김용철 변호사 증인 채택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루어진 것인데, 청문회 출석여부를 묻자 김 변호사는 머뭇거리며 답했다. "개인적으로는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게 너무나 힘들어요" 불필요한 정치적 공방을 받게 되는 것에도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출석해서 속 시원히 밝히는 게 국민적 의혹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하자 "변호인과 사제단과 의논해 결정하겠다"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지금의 특검 시스템으로 완전한 수사는 불가능하다 수사만료를 40여일 앞두고 있는 삼성특검에 대해 김 변호사는 현재의 시스템으로 완전한 수사는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수사의지가 없다기보다는 역량이 부족한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BBK 특검에 검사 10명이 파견된 것에 비해 삼성특검은 단 3명뿐인데다 수만 개 입출금 단계별 영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인력과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며, 관련 기관조차 지원요청에 응하지 않는 형편이라고 설명하며 남은 것은 언론과 국민이 나서서 부패사범을 압박해 강제라도 뉘우치게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여기 삼성에서 자유로운 사람 몇 명이나 있나!
한 때 자신이 몸담았던 검찰조직을 신랄히 비판한 김 변호사는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한 전직 검찰총장이 퇴직 전 검사들과의 식사 중에 "여기 삼성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느냐"는 발언을 하면서 "삼성에 대한 수사를 할 것이냐"며 질문을 하자 두어 명을 제외한 모든 검사장들이 반대한 일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대한민국 최대의 부패사범 수사를 놓고 최고 수사기관의 차관급 벼슬을 가진 이들이 대부분 반대하는 상황이라며 꼬집었다. 부패에 둔감한 국민 될까 두려워, 지난 행동 후회는 없다
삼성 특검이 아무 결실 없이 마무리 될 경우, 가장 두려운 것은 국민들의 부패에 대한 내성 둔감도만 키워놓는 것이라고 김 변호사는 지적했다. 한편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자신의 행동에 후회는 없고, "가만히 있을 걸" 하는 생각보다는 만일 그 때로 돌아간다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정치학적으로 계획적으로 제대로 할 것이라고 심경을 전하며, 바람이라면 국가 위에 군림하는 기형적 재벌이 해체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의 내용을 더 자세하게 보실려면

 http://www.kbs.co.kr/1tv/sisa/danbak/vod/index.html ☜ 이곳에 들어가셔서

 아래와 같은 화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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