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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임신한 남자?

by 나비현상 2008.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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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남자?


(리뷰스타 최인갑 기자)최근 한 남성이 임신을 했다는 믿기 어려운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화제의 주인공인 토마스 비티(34)가 오프라 윈프리 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직접 초음파 아기 사진과 자신이 임신을 한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에 임신을 한 남자로 유명해진 토마스 비티는 최근 세계적인 유명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했다.이 자리에서 비티는 많은 사람들이 아기를 임신했다는 것을 여전히 믿지 못하는 눈치라며 이 자리를 통해 확실히 아기를 임신한 것이 사실임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비티는 오프라 쇼에서 초음파를 통해 건강하게 뱃속에서 지내는 아기의 모습을 공개하며 "지금의 아내가 아기를 가질 수 없어 내가 가지게 된 것"이라며 "본래 나는 여자였지만 남성으로 변신한 트랜스젠더이다. 아내가 임신을 할 수 없어 트랜스젠더 수술을 하면서 유일하게 남겨 두었던 자궁이 남아 있어 내가 임신을 하게 된 것"이라고 전후 사정을 밝혔다.

아울러 오는 7월 출산을 할 예정이라며 비록 자신이 아기를 잉태 및 출산을 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자신은 아빠 역할을 그리고 아내인 낸시가 엄마 역할로 지낼것이고 불려질 것이라며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를 해 많은 방청객들과 이를 지켜본 전 세계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최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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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남자`로 전세계의 화제가 된 트랜스젠더남 토마스 비티(34)가 3일(현지 시간)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 각별한 소회를 밝혔다.

로이터 인터넷은 현재 임신 6개월째인 비티가 쇼에 나와 "항상 아기를 갖길 원했으며, 이건 정말 기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옅은 턱수염 자국으로 출연한 비티는 "아기를 갖는 것은 남자, 혹은 여자만으로서의 욕심 때문이 아니다. 그건 인간으로서의 욕망"이라며 "난 확실한 남성성을 갖고 있는 남자이고, 내가 임신했다고 해서 난 전혀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오레건에서 살고있는 토마스 비티는 여자로 태어났지만, 10년전인 24세때 남자가 되기로 결심, 남성 호르몬 치료를 하고 가슴을 평평하게 하기 위해 유방분비선 제거수술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언젠가 아기를 갖고자 했기 때문에 내 생식 기능에 대해서는 손을 대려고 하지 않았다"고 오프라에게 밝혔다.



함께 출연한 그의 부인 낸시는 "정자은행을 통해 주입기로 인공수정을 해 두번만에 남편이 임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비티는 최근의 임신 때문에 32사이즈 청바지가 점점 타이트해지고 셔츠도 팽팽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5년전 비티와 재혼하기 전 이전 남편과의 사이에 성장한 두 딸을 데리고 있는 낸시는 "우리 부부의 역할이 이번에 새 아이가 태어난다고 해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낸시는 "비티는 좋은 아빠가 될 것이고, 나도 좋은 엄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사람의 결혼은 법적으로 합법적이고, 비티도 법적으로 남자로 돼 있다.

이들은 또 피플지와 윈프리쇼에 미리 마련한 아가방과 비티의 자궁속에 있는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비티는 딸로 알려진 뱃속의 아기에 대해 "딸아이가 내 뱃속에 있다니 정말 믿을 수 없다"며 "우리는 초음파 사진을 들여다보며 이건 `정말 작은 기적`으로 여긴다"고 했다.

비티의 주치의인 오레건의 킴벌리 제임스 박사는 비티의 임신에 대해 "지극히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임신일 뿐"이라며 "비티는 2년전부터 남성호르몬 투여를 중단했기 때문에 현재 호르몬 상태는 정상이다. 뱃속의 아기도 무척 건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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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아내 낸시가 나팔관 제거수술을 한번 받아 그결과로 정상적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시험관 아기를 가지려 했으며 이것도 실패했다고 밝혔다.

커플은 현재 오레건 벤드 마을세서 조그만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간의 저축도 있다고 한다. 비티는 현재 어린 시절에 대해 자서전 집필작업을 하고 있다. 책에는 어릴때 어머니가 자살한 아픔과하와이에서 소녀로 성장한 이야기, 그리고 미스틴선발대회에 뽑혔던 일과, 무예 유단자까지 됐던 활달한 10소녀의 모습이 담겼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같은 토마스 비티의 성장과정을 "사람들에게 다양성이란게 뭔지 보여주는 새로운 해상도"라고 단적으로 정의했다.

[사진 = 오프라 윈프리(왼쪽)와 임신해 배가 부른 모습의 토마스 비티(피플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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