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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30년 간 뱀과 곤충을 산 채로 먹으며 살아온 기인...

by 나비현상 2008.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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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언론들은 30년 간 뱀과 곤충을 산 채로 먹으며 살아온 기인에 대해 소개했다.

베트남 중남부 해안에 위치한 라이 선 섬에 거주하는 ‘응오 반 뚜이(49)’는 이 섬에 서식하고 있는 각종 곤충과 두꺼비는 물론 뱀에 이르기까지 먹지 못하는 것이 없을 정도이다. 17세에 군인이 된 응오 반 뚜이는 어느 날 밤 개미들이 흰개미 알을 운반하는 것을 본 뒤 그 알과 개미들을 먹게 되었고, 그 맛에 반해 곤충을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땅 속의 곤충을 찾던 그는 이후 다른 벌레들과 두꺼비에 도전, 이들을 먹기 시작했으며 결국 산 채로 뱀을 잡아먹는 기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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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넷브리지의 보도에 따르면 반 뚜이는 현장에서 즉석으로 뱀을 잡아와 사람들 앞에서 이를 산 채로 집어 삼켰는데, 이 때 그가 잡아온 뱀은 맹독성 살모사였다.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 도중 뱀을 잡으러 나간 후 10분 만에 나타났으며, 뱀에게 잡혀 먹히는 두꺼비의 소리를 통해 뱀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곤충이나 뱀이 움직이며 내는 미세한 소리를 찾아내는 감각을 지니고 있으며, 이 때문에 그의 먹이 사냥은 수월한 편이라고.

현장에서 응오 반 뚜이는 살모사의 몸 속에 있던 두꺼비를 꺼내어 이를 삼킨 다음, 뱀의 꼬리 부분부터 먹기 시작해 결국 뱀 한 마리를 살아있는 상태로 씹어 삼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다루는 TV 프로그램을 즐겨 보며, 바퀴벌레나 전갈 서너 마리를 먹은 후 5만 달러(약 5천만원)의 상금을 받아가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자신은 천마리 정도는 거뜬히 먹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팝뉴스:강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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