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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재난.재앙 대비 및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10만 명 사망’ ???

by 나비현상 2008.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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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이클론 모습, 그리고 ‘강타’ 전후 비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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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맨 위는 5월 1일 벵갈만 부근에서 촬영된 사이클론 나르기스의 모습이다. 이 사이클론은 세력을 확장하면서 곧 미얀마를 강타했다.


5일자 외신들은 미얀마 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사이클론에 희생된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4년의 쓰나미 재해를 연상케 하는 큰 재앙이 일어난 것이다.


아래 사진 두 장은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휩쓸기 전후의
미얀마 모습을 보여준다. 농경지는 초록색이고 맨땅은 황갈색이며 구름은 희거나 밝은 푸른색이다.


4월 15일의 사진에서는 강이나 호수가 농경지와 뚜렷한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사진의 왼쪽 아래로 흐르고 있는 이라와디 강의 수많은 지류 (‘이라와디의 입’이라 불린다)도 선명하다.


그러나 5월 5일 사이클론이 휩쓴 후에는 그 모습이 크게 변했다. 바닷가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도시들도 홍수를 맞았다. 자연의 압도적인 위력을 실감하게 만든다.


(사진 : 미항공우주국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




 

미얀마의 현지 언론인이 9일 본보에 보내온 사진이다.


군사 정권의 통제로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남긴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이들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가지 않기 위해 서로의 팔을 밧줄로 묶기까지 한 것으로 보이지만 끝내 재앙을 피하지 못했다.


아직 시신 수습조차 못할 만큼 복구는 더디기만 한데 미얀마 정부는 정권 유지를 위해 나라의 문을 굳게 닫은 채 국제사회가 내미는 지원의 손길조차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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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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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10만 명 사망’

<앵커 멘트>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10만 명이 넘을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이클론 피해 닷새째.


재앙이 닥친 이라와디 삼각주는 여전히 폐허 상태입니다.


1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굶주림과 전염병에 맞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처드 호세이(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대변인) : “이라와디 삼각주 저지대 5천㎢의 광대한 지역이 지금도 물에 잠겨 있습니다”


미얀마 주재 미국 외교관들은 피해지역 건물 95%가 붕괴했고 사망자가 10만 명을 웃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미얀마 이재민 : “모두 죽었어요. 저와 어린애만 살아남았어요”


희생자의 40%는 18살 아래 어린이로 추정된다고 국제아동보호단체는 밝혔습니다.


구호품은 보급로가 끊기고 구호요원이 부족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얀마 군정은 군정붕괴를 우려해 외부지원을 전면 개방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는 군정이 구호요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비자를 내주지 않아 구호품 전달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조속한 개방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라시드 카일코프(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장) : “미얀마 군정이 비자발급 규정을 완화 국제사회 지원을 수용하길 바랍니다”


최악의 국가재난으로 최대 위기에 봉착한 미얀마 군정은 영구집권을 위한 개헌 찬반투표는 예정대로 모레 강행할 태세입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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