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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웹2.0에 대한 기업의 대응 방향

by 나비현상 2007.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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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le社는 최근 출시한 自社의 아이폰(iPhone)에 웹2.0 기술을 핵심요소로 채용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적지 않은 기업 경영자들은 공개협력 도구인 웹2.0 환경에 대해 다소간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조사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이 전세계 406명의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기업의 거의 80%는 웹2.0 기술이 영업활동에 잠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GTB2007050037).


웹2.0은 기존의 수동적인 웹 환경을 사용자 중심의 동적인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현재의 웹 분야 연구개발 동향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웹 환경 자체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간주되어 웹을 기반으로 한 어플리케이션들이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집적한다. 따라서 하드웨어가 아닌 데이터가 중요하게 취급되고, 개발자는 기업이 제공하는 공개 API를 사용하여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웹2.0 환경의 기반 기술은 RSS로 대표되는 배포도구, 꼬리표(tag)를 이용한 분류와 검색, Ajax로 변화하는 인터페이스, 웹표준과 웹접근성 향상, 유비쿼터스 기술로 모바일 기기와 연동, 공개API와 혼합(mash-up)서비스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의 창출과 지배력 확산, 기타: UTF8과 코딩문제, 예쁜 주소, 가벼운 플랫폼, 확장 기능, 풍부한 웹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금까지 미국을 웹2.0 만큼 뒤흔든 기술은 없었지만, 웹2.0이 기업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조직에 어떻게 이식시킬지 고민하는 최고경영자들이 많이 있다고 IT 전문가인 디안 다니엘(Diann Daniel)은 말했다.


웹2,0 기술은 이용자 측면의 요구에서 촉발되었으며, 이는 매우 흥미 있는 역전현상이라고 웹2.0 관련 컨설턴트인 존 하겔(John Hagel)은 말했다. 그는 웹2.0 환경에 대한 이해와 수용 정도에서 기존 최고책임자급의 경영진들의 생각은 상당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웹2.0에 대해 기업 경영층이 불안하게 생각하는 부문은 IT에 대한 기존의 통제와 권력이 침해당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기업 최고책임자의 역할 중 하나는 비밀주의에 의한 개인 권력의 남용을 막고, 이를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웹2.0과 오픈소스의 열렬한 지지자인 BT(British Telecom)의 글로벌 서비스 부문 CIO인 JP 란가와미(Rangaswami)는 말했다.


이 이슈는 협력도구와 모바일 단말기, 위키, 인터넷 메신저, SMS, MySpace와 같은 사회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활발한 이용에 익숙한 대학생들이 기업으로 편입될 때 더욱 부각된다. 기업은 종종 정보의 독점과 비밀주의가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차 기업 경영환경에서 웹2.0의 도입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마치 이메일 이용을 멀리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웹2.0은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형식의 하나로 이미 자리 잡았다고 한 전문가는 말했다.


관련 보고서를 작성한 부즈 알렌(Booz Allen)은 웹2.0은 성별과 연령의 구분을 뛰어넘는 것으로, 상품의 구매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경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웹2.0을 접합하여 진화시키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흐름에서 최근 애플이 내세운 유스풀 컬쳐(Youthful Culture)는 아이폰과 웹2.0 이용을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하겠다. 기업은 웹2.0환경에서 공개표준을 수용함으로써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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