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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세상사 이모저모

WBC 대표팀 하루 유지비 1750만원...상금...김인식감독...

by 나비현상 2009.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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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숙박비 1인당 180달러 … 선수들 일당 5만원 챙겨

2009-02-18 09:13

 

 "내일 점심은 햄버거랑 너겟으로 하죠."

 18일(이하 한국시각) 하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훈련장. 주장 손민한이 매니저와 메뉴를 상의한다. 19일 한화와의 연습경기 전에 먹을 점심메뉴다. 그 말을 들은 매니저가 "알았다"며 자리를 뜬다. 대표팀 매니저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문정균, 박근찬 과장이다. 둘은 눈 코 뜰새가 없다. 대표팀의 최고 컨디션을 위해 최고의 지원을 한다. 하와이 현지에서 대표팀에 들어가는 지원의 내용이 궁금하다.

 
 

 

 ▶짐만 2300㎏

 하와이로 날아오는 비행기에 대표팀은 2.3톤의 짐을 실었다. 각종 장비에 개인 짐, 치료기구 등 양이 엄청났다.

 개인 물품은 모두 협찬품이다. 일단 나이키로부터 4억5000만원 가량의 장비 지원을 받았다. 개인별로 모자 6개, 유니폼 6개, 운동화 4개, 츄리닝 2개 등 몸에 착용하는 건 모두 포함돼 있다. 제일모직에서 후원한 단복은 한벌당 100만원이 넘는다. 여기에 KBO는 타자들에게 방망이 10개, 투수들에게는 글러브 1개씩을 지급했다. 방망이와 글러브는 개당 20여만원이다.

 ▶선수단 하루 유지비 1750만원

 대표팀이 하루에 먹고 자고 하는데 쓰는 돈은 얼마일까. KBO는 이번 전지훈련 예산을 8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 중에서 선수단 하루 유지비는 약 1750만원이다.

 우선 선수들의 하루 숙박비가 1인당 180달러다. 2인1실의 국내 원정 때와는 달리 1인1실이다. 아침 식사비는 23달러. 호텔에서 조식 뷔페를 먹는다. 점심은 훈련을 끝낸 뒤 한국식당에서 해결한다. 1인당 15달러. 주메뉴는 탕 종류다. 저녁도 한국식당에서 먹는다. 이 때는 든든하게 고기를 굽는다. 1인당 식비는 30달러다. 여기에 간식비로 10달러씩을 받는다.

 하루 일당 5만원도 있다. 코칭스태프 일당은 조금 더 비싸다. 감독은 10만원, 코치는 7만원이다. 모두 합치면 1인당 하루에 42만7000원 정도가 든다.

 이 돈이 선수 27명, 코칭스태프 7명, 트레이너 3명, 훈련보조요원 4명 등 총 41명에게 들어간다. 따라서 선수단 하루 운영비는 총 1750만원 정도가 된다.

 ▶대표팀 24시는

 선수들 기상시간은 오전 7시다. 한 시간 뒤 아침식사를 한다. 이어 9시에 훈련장인 하와이센트럴오아후리저널파크로 출발한다. 12시30분까지가 훈련시간이다. 훈련 뒤 선수단을 태운 버스는 호놀룰루 시내의 한국식당으로 향한다. 1시부터 점심식사 시간이다. 식사후 오후 5시까지는 휴식. 그리고 2시간 동안 숙소앞 휘트니스센터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하루 일정은 오후 7시 저녁식사로 끝난다. 이후 코칭스태프는 미팅을 하고, 선수들은 자유시간이다. 단 오후 11시 이후는 외출금지다.

 하지만 선수들은 자유시간이 무료하다는 반응이다. 관광지이기는 하지만 선수들이 즐길만한 장소가 숙소 주위에 없다. 김광현은 "어제(17일) 방에서 꽃보다 남자를 다운받아서 봤다"며 달리 할게 없다고 한다. 김태균도 "심심해서 죽겠다"며 불평이다.

 ▶60억+알파의 대박

 그래도 굵은 땀방울의 대가는 크다. 일단 28일부터는 모든 지원은 WBC사무국에서 맡는다. 교통, 숙박, 상금 등 최고수준이 보장된다.

 대표팀은 우선 하와이에서 1라운드가 벌어지는 도쿄로 이동할 때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을 배정받는다. 2라운드가 열리는 미국으로 갈 때도 마찬가지다. 숙소는 당연히 특급호텔이다. 식비도 WBC사무국이 부담한다.

 대회에서는 이길수록 돈보따리가 눈덩이처럼 커진다. 우선 1라운드 참가비가 30만달러, 우승하면 30만달러를 받는다. 2라운드 참가비와 우승상금은 각각 40만달러다. 준결승에 나가면 50만달러, 결승전에 진출하면 50만달러를 받는다. 우승하면 100만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매 라운드에서 조 1위를 하고 우승까지 하면 총 340만달러(약50억원)를 받는다는 소리다. 여기에 KBO 규약에 따라 4강에 오르면 10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우승을 하면 플러스알파가 있다. 엄청난 대박 시나리오가 대표팀을 기다리고 있다.

 < 호놀룰루(하와이)=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우승 - 270만달러(약 40억5천만원)

준우승 - 170만달러(약 25억5천만원)

4강 진출팀 - 120만달러(약 18억원)

2차라운드 진출팀 - 70만달러(약 10억5천만원)
1차라운드 패배팀  -30만달러(약 4억5천만원)

※ 상금은 누적상금으로 표시했습니다.

1차 라운드 각 1위팀에게는 30만달러(4억5천만원)
2차라운드의 각지역 1위팀에게는 40만달러(6억원)의 보너스 지급

 

 

 

  

 

 

 


 [WBC]"김인식 감독, 승부수 모두 적중" 日언론 2009년 03월 19일 (목) 07시 53분
[OSEN=이선호 기자] " 감독의 승부수가 모두 적중했다 " .

일본언론도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에 경의를 표했다. 지난 18일 2라운드 승자전 대결에서 일본을 4-1로 완파하고 두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한 한국팀의 승리비결은 김인식 감독의 승부수가 모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인식 감독에 대한 칭찬이자 부러움이었다.

  
 


 

< 스포츠호치 > 는 19일 '한국4강! 김감독, 승부수 적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승리소식을 전했다. 마치 우승한 것 처럼 한국선수들을 서로 포옹하며 기쁨을 표시했고 마운드에 태극기를 꼽는 등 3년전과 똑같은 광경이 반복했다고 묘사했다.

특히 김감독의 승부수를 차례로 열거했다. 부진했던 톱타자 이종욱 대신 기용한 이용규가 좌전안타와 기습적인 도루로 선제득점으로 이어졌고 이진영의 2타점 좌전안타로 일거에 3득점에 성공했다. " 선제점이 중요했는데 3점을 얻었다. 거기에서 일본이 당황했다 " 는 김감독의 말도 전했다.

이어 도쿄 1라운드 1위 결정전에서 호투한 봉중근은 다시 쾌투를 펼쳤다고 밝혔다. 완급피칭으로 5⅓이닝 1실점으로 막고 일본전 2승을 올려 '신 일본킬러'라는 별칭을 얻었다는 것이다. 봉중근을 일본과의 3차전에 재기용한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이 성공했다는 투였다.

아울러 두 대회 연속 4강을 이룬 한국내 흥분 분위기도 함께 전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상금 10억 원을 약속했고 정부관리가 병역특혜 가능성도 시사했다는 것이다. 특히 "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기는 남아있다 " 는 이용규의 각오를 전하며 한국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인식 감독에 대한 부러운 시선과 함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용병술을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본 대표팀은 4번타자를 놓고 이견이 나오고 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지그재그 타선을 위해 우타자인 무라타 슈이치를 4번타자로 기용했지만 좌타자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로 교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과의 2~3차전에서 이렇다할 득점타를 터트리지 못한 무라타의 부진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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