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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생활정보 및

나이에 맞는 연금재테크

by 나비현상 2007.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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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도 ‘연금 재테크’에 신경을 써야 할 때다. 부동산은 안정권에 접어든 반면, 주식은 장기호황이 예상된다. 자산 리모델링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앞으로 받을 국민연금은 줄어들었고, 퇴직연금 확산과 주택연금까지 가세하면서 노후 준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노후 생활비를 쓸 수 있는 주택연금이 선보이면서 일부에선 ‘힘들게 노후 준비할 필요가 있느냐’는 자조 섞인 얘기까지 들린다. 저축할 여력이 없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빈틈없는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 등을 중심으로 연령대별 최선의 대응책을 모색했다. 내 몸에 맞는 연금 재테크로 행복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노후 전문가 5인으로부터 조언도 들었다.



◇ 노후 생활비 정한 뒤 변액보험 가입 ◇

과거만 해도 맞선 볼 때 필요한 것은 건강진단서였다. 요즘엔 한 가지가 더 추가됐다. 바로 부모의 연금수령 내역서다. 상대방 부모가 공무원연금이나 교원연금 대상자라면 더 이상 따질 필요가 없다. 그 자리에서 1차 관문 통과다. 공무원연금 대상자가 아니라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라도 받을 수 있다는 증거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능력 있는 상대방이라 해도 결혼 승낙이 쉽지 않다.

이처럼 부모의 연금수령 여부가 중요해진 이유는 부모 부양에 따른 부담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사’자(字) 돌림 직업을 가졌다 해도 부모의 연금 규모가 변변치 않다면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시대다. 자녀들의 결혼을 잘 시키기 위해서라도 부모들이 연금 재테크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셈이다. 앞으로 닥쳐올 탈 자녀의존 시대의 생존비법이기도 하다.

연금 재테크를 가장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데 필요한 체크포인트 7가지를 짚어본다.





■ 1. 체크포인트 - 노후 필요 생활자금은 ■

연금 재테크 실행에 앞서 노후에 필요한 생활자금이 얼마인지를 스스로 계산해 보는 일이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한다. 어디에서 살 것이며, 어떤 노후 생활을 꿈꾸느냐에 따라 노후 생활자금은 달라진다. 보험독립대리점을 이끄는 백정선 TNV어드바이저 사장은 “월 200만원이면 노후에 ‘보통’ 수준의 생활을 즐길 수 있고, 부유한 생활을 하려면 월 380만원 이상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다. 월 200만원의 노후 필요자금을 장만하려면 35세부터 매월 82만원을 저축해야 한다. 내집 마련과 자녀교육 비용 등을 감안하면 매월 82만원을 저축하기란 쉽지 않지만 노후준비는 빠를수록 좋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라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국내 최대 규모 생활설계사 집단인 에프앤스타즈의 박준규 사장은 “저축기간이 길수록 복리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장기적으로 저축하는 게 연금 재테크의 정석”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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