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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미용패션 및

한국인의 이상형, 밥 잘 먹는 여자

by 나비현상 2007.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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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보슬하게 지어진 하얀 쌀밥.
숟가락으로 푸욱 떠서 한입에 가져가는 그녀.
이보다 사랑스럽고, 귀엽고, 예쁜 장면이 있을까!
 
여자가 밥 잘 먹으면 남자가 꼬인다. 왜일까?
 
밥 맛있게 먹는 여자가 제일 예뽀!
맛있다 맛있다! 감탄하며 맛나게 밥 먹자. 단, 그랑 똑같은 메뉴말고 다른 걸 시켜서 은근 슬쩍 뺏어 먹구…그럼 금방 친해진다. 그가 매일 자신이랑 밥 먹고 싶어지게 하는 작전.

한국인의 이상형, 밥 잘 먹는 여자
반만년 이상 우리민족의 주식으로 자리잡아온 쌀. '한국인은 밥 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듯 한국인의 밥 사랑은 대단하다. 예로부터 '밥이 보약'이라고 하여 삼시 세끼 꼬박 챙겨먹으면 잔병치레가 없다고 하며, 밥을 잘 먹는 사람은 '복덩이'라고 추켜올려지기도 한다. 또 남자 연예인들에게 이상형을 물으면 '소담스럽게 밥을 잘 먹는 여자'라고 할 정도다.
 
그렇다면 이렇게 밥이 추대(?) 받는 나라에서 여자들이 사랑 받으려면 어떡해야 할까. 다른 거 없다. 바로 밥을 잘 먹는 것이다! '꾸역꾸역 미련스럽게'가 아니라 '소담스럽고 복스럽게' 먹는 것이다.
 
소담스럽게, 복스럽게 먹어볼까
밥을 먹을 때는 숟가락을 사용하는 게 정석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젓가락으로 식사를 해결하지만 우리나라는 '밥상머리에서 젓가락 깨작거리면 복 날아간다'는 말이 있다.
 
밥은 숟가락이 넘칠 정도로 뜨기보다는 자신의 입 크기만큼 적당히 떠서 한입에 집어넣는다.
괜히 남자 앞에서 잘 보이고 싶다고 깨작깨작, 오물거리면 보기 부담스러울 뿐이다.
집에서 먹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훨씬 소담스럽고 복스러워보일 것이다.
 
주의! 밥상머리 폭탄, 혹 당신?
밥을 잘 먹으면 좋지만 '미련스럽게' 잘 먹으면 퀸카는 커녕 왕폭탄으로 낙인 찍힐 수 있다.
숟가락 한 가득 밥을 떠서 우악스럽게 입안에 밀어넣는다든지
밥풀을 여기저기 흘리며 먹는 건 자제하자.
두 그릇까지는 애교로 봐줄만하지만 눈에 핏발이 선 채로 세 그릇째 게걸스럽게 해치우는 것 또한 피하도록 한다.
식사 중 씹는 소리는 되도록 자제하고,
질문을 받으면 밥을 다 삼킨 후 대답을 한다.
숟가락을 밥에 푹 꽂거나 뒤집어서 내려놓으면 '재수 없다'고 하여 어른들에게 숟가락으로 머리를 강타당할지 모르니 조심하도록 하자.
 
잘 먹는 남자 역시 매력있다! 
 
상대를 지나치게 의식해서 부자연스럽게 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필요는 전혀 없다. 물론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신경을 쓰다 보면 오히려 상대에게 부담감을 주게 된다.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다소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리고 '맛 있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다만 너무 오바해서 걸신 걸린 사람처럼 게걸스럽게 먹지 않도록 한다.
음식을 맛 있게 먹는다는 것은 여자와 친해지는 계기가 된다.
먹는 사람이 맛있다는 말을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감각적이다.
음식을 먹을 때 맛있다는 말을 되뇌이며 맛 있게 먹는 남자의 모습을 보고
 
여자는 이 남자는 분명 내가 만든 음식도
저렇게 맛있게 먹어 주며 칭찬해 주리라고 생각하며 행복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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